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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동굴 내부에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신비로운 지하경관을 연출하고 있다.(사진=단양군) |
단양군은 오는 9월 13일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Caves and Karst)'을 맞아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의 체계적인 보전은 물론 교육과 관광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념일은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이 지닌 과학·생태·문화적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 보전과 교육,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난해 11월 매년 9월 13일로 지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사회가 처음으로 공식 기념하는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양은 국내를 대표하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역이다. 지역 곳곳에 200여 개의 천연동굴이 분포하고 있으며 돌리네와 자연교 등 석회암 지대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지형도 다양하게 발달해 있다. 이러한 지질학적 가치와 지속적인 보전·교육·지역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4월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단양의 대표 동굴인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이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 방문캠페인 신규 코스인 '천연동굴의 길'에 나란히 포함되면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천연동굴의 길'은 전국의 대표적인 천연동굴을 연결해 동굴의 생성 과정과 지형적 특징,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온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코스다. 국가유산 방문캠페인은 이번 개편으로 기존 10개 코스·76개 거점에서 13개 코스·100개 거점으로 확대됐다.
고수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발달해 오랜 시간 물과 석회암이 빚어낸 지하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경관뿐 아니라 카르스트 지형의 생성 과정을 보여주는 학술·교육적 가치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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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달동굴 내부에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종유석과 석순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지하경관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단양군) |
두 동굴의 '천연동굴의 길' 포함으로 단양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가유산 방문캠페인을 연계해 지질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을 비롯한 지역의 동굴·카르스트 지형을 적극 알리는 동시에 방문객이 경관 감상을 넘어 지질유산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해설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은 단양의 자랑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과 국가유산 방문코스 선정을 계기로 단양의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이 지닌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관광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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