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에스코트한 오토바이 화제

  • 사회/교육
  • 미담

119구급차 에스코트한 오토바이 화제

30km가량 차량들 2차로로 유도...SNS “이런 분 꼭 찾아야”

  • 승인 2017-05-08 11:12
  • 김종연 기자김종연 기자
교통사고를 위급환자를 대전으로 긴급 이송하던 119구급차를 30km 가량 에스코트하며 길을 비켜주게 유도한 오토바이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여소방서(서장 박찬형)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께 홍산면 남촌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70대 유모씨(여)가 내장출혈이 의심돼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이었다.

그러나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 계백로 일대는 교통량이 증가했고, 5월부터 구간 속도가 70km/h로 낮아지면서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았다.

이때 논산시 부적면에서 나타난 한 오토바이가 나타나 사이렌 소리에도 비켜서지 않은 차량들을 2차로로 유도하기 시작한 것.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대전 진잠동까지 약 30km 구간 내내 이 같은 행동을 지속했다.

이 때문에 내장출혈이 의심됐던 유씨는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당시 구급차를 운행했던 대원들은 “차량 소통량이 증가해 답답한 상황이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와줘 골든타임을 넘지 않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번호판으로 찾을 길이 없어 안타깝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SNS에서는 “이런 분은 꼭 찾아야 한다”는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삽시간에 조회수가 7천회 이상 기록되면서 길터주기의 귀감이 되고 있다. 부여=김종연 기자




#119구급차 #에스코트한 #라이더 #부여소방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