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 농심배 한국에 첫승 안겨

  • 스포츠
  • 바둑

박정환 9단, 농심배 한국에 첫승 안겨

중 판팅위 9단에 불계승

  • 승인 2018-11-27 19:01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1111111111111111
▲박정환 9단(오른쪽)이 판팅위 9단의 8연승을 저지하며 농심배에서 한국에 첫승을 안겼다.<한국기원 제공>
박정환(25) 9단이 바둑삼국지 농심배에서 한국팀에 고대하던 첫 승을 안겼다.

박정환 9단은 27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2차전 9국에서 중국 판팅위(22) 9단에게 18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이날 패배로 판팅위 9단은 8연승이 저지됐다.

한국은 앞서 출전한 4명의 선수(안국현 8단, 신민준 9단, 최철한 9단, 이세돌 9단)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으로 초반 탈락의 위기를 직면했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박정환 9단이 소중한 첫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대국 후 박정환 9단은 "지면 한국이 부산에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책임감 있게 뒀고 어떻게 하든지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중국 선수들이 많이 남아 부담되지만 최종국까지 가서 커제 9단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내년 2월 18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질 3차전 10국에서 박정환 9단은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과 대결하게 된다. 두 사람의 전적은 4승 2패로 박정환 9단이 앞서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박정환 9단이 앞으로 5연승을 거둬야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한편 중국은 첫 주자로 판팅위 9단을 내보내 2국부터 8국까지 승리를 거둬 7연승으로 대회 최다연승 타이를 기록했다. 중국은 커제·스웨·구쯔하오·당이페이 9단이 3차전 출전을 앞두고 있고 1·2차전에서 1승 4패를 기록한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 홀로 남았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이건우 기자 kkan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망 20일 뒤 발견된 모자 왜?…사회 단절된 채 수개월 생활고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이어 이번엔 극우 교원단체 '대한교조' 홍보 배정 논란
  3. 저스티스 유한 법무법인 첫 전환…전문성·법률서비스 강화
  4.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5. 의대생 전원 돌아온다지만... 지역 의대 학사운영·형평성 논란 등 과제
  1. 유성선병원 대강당의 공연장 활용 의료계 의견 분분…"지역 밀착형vs감염병 취약"
  2. 조길형 충주시장 "도지사 출마" 선언에 지역 민심 '싸늘'
  3.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4.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5. 대전.충남 행정통합 결실 위해선 초당적 협력 시급

헤드라인 뉴스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오는 8월 청와대의 대국민 개방 종료와 함께 이재명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시선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새 정부 로드맵에 따라 7월 말 일단 문을 닫는다. 2022년 5월 첫 개방 이후 약 3년 만의 폐쇄 수순이다. 빠르면 9월경 종합 보안 안전과 시설물 등의 점검 과정을 거친 뒤 대통령실의 심장부로 다시 거듭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정 운영을 시작할 시점이기도 하다. 청와대가 다시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중앙권력의 중심부로 돌아오는 과정이나 우려되는 지점은 분명하다. 수도권 초집중·과밀을 되레 가속..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대전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협업해 새롭게 탄생시킨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2025 꿈씨패밀리 스포츠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스포츠 테마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목원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생 38명이 참여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완성한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캐릭터별 등신대, 티셔츠·선캡 등 굿즈, 그리..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충청을 대표하는 미술상인 제23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임송자 화백이 선정됐다. 이동훈기념사업회는 15일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제23회 이동훈미술상 수상 작가 심사 결과, 본상에 임송자 화백, 특별상에 김은희, 정의철 작가를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충청 미술의 토대를 다진 고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 제정됐다. 대전시와 이동훈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며,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한다. 본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에 큰 업적을 남긴 원로 작가에게, 특별상은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 요란한 장맛비 요란한 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