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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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 추대

"취약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원외위원장
민주당 저변 넓혀가는 보배. 최선 다하겠다"

  • 승인 2020-10-08 16:55
  • 수정 2021-05-12 13:19
  • 신문게재 2020-10-09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박수현 해비타트 출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협의회장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추대됐다.

중앙당 홍보소통위원장에 원외 지역위원장협의회장까지 맡으면서 당내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박 전 대변인은 8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협의회장에 만장일치 추대 당선됐다"며 추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전 대변인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지역위원장을 시작했으니, 2024년 총선까지를 기준으로 보면 20여년을 지역위원장을 하게 된다"며 "그 중 19대 국회의원 4년을 빼면 16여년 동안 원외 지역위원장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간을 "참 서럽고 고달픈 시간"이라며 "강인한 정신력이 없으면 견뎌내기가 쉽지 않다. 희망과 열정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를 회장으로 선출해주신 것은 그 외로운 심정을 잘 알기에, 중앙당과의 따뜻한 소통창구가 되어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 원외위원장일 때도 이미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험지이고 취약지역인 곳에서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원외지역위원장이야말로 민주당의 저변을 넓혀가는 보배들"이라며 "중앙당이 원외위원장의 노고를 잊지 않도록, 민주당의 귀가 잘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국민 말씀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민주당 진영에선 박 전 대변인의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협의회장 추대 소식에 일제히 환영했다.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서 박 전 대변인이 민주당 내 큰 조직인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을 맡게 된 건 큰 의미가 있다"며 "정치적 위상 강화뿐만 아니라 현안 해결에도 적잖은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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