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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협력사 직원들의 산업안전사고가 본사 보다 훨씬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1년부터 올 9월까지 산업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협력사 직원 사망은 14명, 부상자는 313명이다. 반면, 한수원 직원의 부상자 수는 32명이다. 황 의원은 부상자가 한수원 직원의 10배가량으로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사망사고는 익사와 감전, 추락 등 위험한 작업현장 안전사고가 대부분이었으며, 2014년 신고리 3호기에서는 질소가스 누설지역 산소농도 저하로 3명이 한꺼번이 사망하기도 했다.
황 의원은 "가동중인 원전 작업장은 안전사고 재발 가능성이 항시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점검과 안전교육은 물론 하청의 재하청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운하 의원 은 1962년 대전 출생으로, 서대전고 졸업, 경찰대학 졸업(학사), 고려대 대학원 졸업(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졸업(법학 박사), 2003년 서울 강남경찰서/용산경찰서 형사과장, 2005년 경찰청 수사국 수사권조정팀장, 2006년 대전 서부경찰서장, 2008년 대전 중부경찰서장, 2009년 대전청 생활안전과장, 2011년 경찰청 수사기획관, 2012년 경찰수사연수원장, 2014년 대전청 제2부장, 2014년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2015년 경찰대학 교수부장, 2016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2017년 울산경찰청장, 2018년 12월 대전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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