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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이탈리아 기글리오섬 인근에서 죄초돼 선체 일부가 물에 잠긴 채 기울어진 이탈리아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콘코르디아호에서 좌초 거의 24시간만에 한국인 신혼부부가 구조됐다. 이탈리아 구조대는 콘코르디아호에서의 생존자 수색 중 한 객실에서 남녀 한 쌍이 살아 있는 것을 발견, 무사히 구조했다. 이 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실종됐다. 【포르토 산토 스테파노(이탈리아)=로이터/뉴시스】 |
좌초한 이탈리아 호화 유람선에서 신혼여행 중인 한국인 부부가 구조됐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15일 밝혔다.
현지 소방당국 관계자는 구조대가 밤새 선실문을 두드리며 생존자 수색 작업을 펼친 끝에 이날 새벽 한 선실에서 반응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조된 한국인은 29세가량의 신혼 부부이며 건강 상태가 좋다고 전했다.
4천200명이 탑승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지난 13일 저녁 암초에 부딪혀 전복됐으며 3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실종됐다. [중도일보/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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