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해 1월 15일 오후 1시에 미국 우주전략사령부가 발표한 궤도정보를 기초로 계산한 결과, 포보스-그룬트는 16일 오전 3시경 아프리카 북서부 상공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확한 추락시점과 위치, 우리나라 피해 여부는 대기권 재진입 직전 1~2시간 전에야 파악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은 유동적이다.
천문연구원 위성추락상황실에서는 탐사선 추락 직전, 추락 예상시점과 위치, 한반도 통과여부 등에 대한 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는 포보스-그룬트 추락에 대비해 천문연구원과 항공우주연구원, 공군과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천문연구원에 위성추락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일주일간 전용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탐사선의 추락상황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