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

  • 사람들
  • 뉴스

이동훈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

김기택·전형주展… 8일~내달 10일 대전시립미술관

  • 승인 2014-08-03 15:51
  • 신문게재 2014-08-04 1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김기택作 '아침이슬'
▲ 김기택作 '아침이슬'
제11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인 김기택·전형주 초대전이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동훈미술상은 작가이며 교육자로서 대전·충청지역 미술계를 개척하고, 한국 근·현대미술계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고(故)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도에 제정되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본보가 개최하는 미술상이다.

그동안 본상 수상작가들의 전시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여 지역민들에게 질높은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미술계의 성장에 일익을 맡아왔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역미술계를 지켜왔던 특별상 수상 작가들의 경우 수상에만 그치고 전시로 이어지지 못했던 측면은 오랫동안 모두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올해부터 특별상 수상작가전도 개최하게 됐으며 이러한 시도는 애초 이동훈미술상의 제정취지를 되새기고 동시에 미술상의 의미에 대한 성찰을 다시 할 수 있게 했다.

▲  전형주作 '사의적정원'
▲ 전형주作 '사의적정원'
서양화가 김기택과 전형주 작가는 80년대 초 목원대학교(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뒤 이 지역을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조형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치열하게 작업에 집중해 왔던 작가들이다.

김기택의 <아침이슬>(2010~2012)시리즈와 전형주의 <사의적정원>(2009~2012)시리즈에서 엿볼 수 있듯이 그들의 작품은 자연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는 유사점도 발견된다.

김기택 작가의 자연 이미지들은 극도의 사실주의적 표현 속에 찰나적인 순간으로 드러나며, 전형주 작가의 자연 이미지들은 집요함이 묻어나는 표현으로 몰입의 순간을 유도하는 것과 같이 서로 다른 지점에 위치한다. 전시는 미술관 제5 전시실에서 열리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어린이안전시설 계약 비리 의혹 일파만파… 논산시 공무원도 검찰 송치
  2. 대전 서구 전 비서실장 계약비리 혐의에 서철모 청장 사과
  3. 대전교육청 공무원 뇌물 수수 연루 의혹에 충격… 청렴도 제고 노력 물거품되나
  4. 대전·세종 위험기상 특보권역 세분화 연구중… 세종 올해 말 시행 검토
  5. '성추행 혐의' 송활섭 시의원 학운위 활동 파장… 시민단체 "방치한 대전교육청 책임져야"
  1. 살인-특수상해 출소 9개월만에 '또 다시' 박찬성 무기징역 구형
  2. 2026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
  3. 사전투표 행렬
  4. 신나는 단오체험
  5. 대전충남 6월 강수량 평년보다 많을듯…기온은 평년수준

헤드라인 뉴스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 대선 종반, 최대승부처 금강벨트에서 혈전을 벌이는 3당은 29일 아전인수 식 판세 진단으로 각각 필승을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함 속에서도 내심 대세론 이재명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인물론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골든크로스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거대양당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는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차별성과 참신함을 내세우며 반란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코스피5000 위원장이자 세종시당위원장인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우..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국악은 오랜 세월 민초들의 삶과 호흡을 함께해온 우리 고유의 소리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악은 때로는 전통의 틀에 갇히고, 때로는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아련한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악의 날'의 제정은 한국음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국악의 날 제정과 국악의 현재를 고민하는 이 지면을 통해, 전통과 현대, 예술과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접점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2023년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줄기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바로 국..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 더 뜨거운 가운데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주목을 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

  • 신나는 단오체험 신나는 단오체험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