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눈]올 겨울 기습적 폭설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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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눈]올 겨울 기습적 폭설에 대비하자

김반석·대전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 경장

  • 승인 2014-11-23 14:20
  • 신문게재 2014-11-24 19면
  • 김반석·대전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 경장김반석·대전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 경장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예년 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강원도에는 벌써 얼음이 얼고 서리까지 내렸다고 한다.

이렇듯 겨울이 성큼 우리 앞에 다가서고 있다. 불규칙한 기상여건 속에서 갑작스럽게 눈이라도 내리게 될 경우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과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더욱이 기상청에서는 올 겨울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한파가 닥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강추위에 대비해 제설대책을 다시 한 번 서둘러 점검해 봐야할 듯 싶다. 매년 기습적인 폭설로 인하여 출근길 교통마비와 비닐하우스 붕괴로 인한 농산물 등 수많은 피해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서둘러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다. 추운 날씨에 갑작스레 눈이 많이 내려 도로에 쌓이게 되면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하게 되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상황은 더욱 악화되게 된다.

더욱이 고갯길이 많고 응달진 급커브길이 대부분인 농어촌 지역의 경우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다. 적설량이 많더라도 주요구간에 대한 제설작업만 제대로 이뤄지면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는 겨울철 예기치 않은 폭설 등에 대비해 제설 장비·인력·자재 등을 점검하여 주민들의 인명피해와 생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마련되어 있는 제설대책 중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따져 보완책을 서둘러야 한다. 물론 지자체에서도 제설대책을 완벽히 수립해 놓고는 있겠지만 예상을 벗어난 폭설이 내릴 경우 준비한 인력과 자재 운용 면에서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민들의 참여도 필요하다. 운전자는 폭설에 대비해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추는 한편 시설하우스 농가 또한 폭설에 대비한 농업시설 및 농작물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올 겨울엔 유비무환의 자세가 그 어느 해 보다 더욱 요구되고 있는 바이다.

김반석·대전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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