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누리당 최연혜 비례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9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철도공사 사장 출신인 새누리당 최연혜 의원(비례대표·사진)이 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다.
이로써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병)과 함께 새누리당 전대의 여성 몫 최고위원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최 의원은 24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출마 자체가 당이 그리도 부르짖는 혁신의 출발선이요, 국민들이 고대하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잔 다르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보수·새누리당의 3대 위기를 3대 혁신으로 극복하겠다”고 전제한 뒤 “사회적 대타협과 새로운 성장엔진의 창출로 경제를 되살리고, 제4차 산업혁명을 새누리당이 주도해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다시 써내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보수가 수구꼴통인 양 매도당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진단하며 “건전한 보수 가치를 지켜내고, 국민과 보수의 가치를 공유해 사랑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당이) 국가적 큰 그림은 보지 못한 채 소소한 문제에 사로잡혀 사분오열하고 서로 싸움만 하고 있다”면서 “원내·외가 일심동체가 되고, 계파 혁신으로 전 당원이 화합해야 한다. 선국후당(先國後黨)·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자신이 만성적자였던 철도공사를 위기에서 구했다고 설파하며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다시 살려내겠다. 새누리당의 긍지와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저의 모든 정열과 지혜를 바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의원은 지난 4.13총선에서 비례대표 5번을 받아 당선됐다.
앞서 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선 서구을에 출마했다가 낙마했지만, 이후 철도공사 사장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철도공사 사장에 취임하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던 것과 달리 임기를 남겨둔 채 새누리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 논란이 일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