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고령함장이 임석상관께 경례를 하고 있다. |
해군 최초 여군함장 안희현 소령, 제23대 고령함장으로 취임
소해함 지휘관으로서 빈틈없는 기뢰전 작전 임무수행 다짐
금녀의 벽이 전투함에서도 깨어졌다. 해군 최초 여군함장으로 안희현 소령(해사 57기, 37세)이 9일 제23대 고령함장으로 취임했다.
안 소령은 지난 6월 전반기 해군 장교보직심의위원회에서 소해함 함장으로 선발되었으며, 이는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이후 최초다. 이후 안 소령은 함장 임무수행을 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함장 보직 전 교육을 수료했다.
이날 이ㆍ취임식은 5전단장 임석 하 52기뢰전대장을 주관으로 주요지휘관과 초청인사,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지휘관 휘장 수여, 보직선서, 인사명령 낭독, 52기뢰전대장 훈시, 이임사, 취임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령함장 안희연 소령은 취임사에서 “해군 첫 여군함장으로 중책을 맡게된 것이 무한한 영광인 동시에 책임의 중대함을 통감한다”며, “모든 열정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 소령은 함장취임 후 조함숙달 및 전비유지훈련 등을 실시하며 최고도의 기뢰전 수행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무에 매진할 예정이다.
고령함은 해군 5성분전단(전단장 김종삼 준장, 이하 5전단) 52기뢰전대 소속 소해함으로, 적이 부설한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경남=송교홍 기자 songnews2013@
▲ 신임 고령함장 훈시 |
▲ 단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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