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3-05
한때 삼성전자가 20만 원, SK하이닉스가 100만 원 고지를 밟으며 코스피 6000을 돌파했던 주식 시장이 최근 급격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끝없이 오를 것 같던 주가 그래프가 요동치자 시장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굳건하다..
2026-03-05
나는 '좋은 교사'가 되고 싶었다. 교대 동기들보다 뒤늦게 교직에 들어온 탓일까, 처음 몇 년간 마음 한켠에는 늘 조바심이 있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던 덕목, '忍'을 마음에 새기며 살았다. 당장 내가 좋아하는 일을 떠올리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졌..
2026-03-05
대전·충남이 행정통합 대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충청광역연합은 그 틀이 과연 유지될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통합이 성사되더라도 광역적 연합의 끈은 느슨해지지 않는 게 원칙이다. 행정통합 개편 논의에 파묻혀 존재감을 잃은 초광역적 결합의 동력을 되살려 위상 정립에 나..
2026-03-05
중부권 최대 공립 수목원으로 30여년 간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온 세종시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을 국유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커지고 있다. 금강수목원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이 확정돼 지난해 7월 폐쇄된 이후 발길이 끊겼다. 세종시 출범으..
2026-03-05
역사적 사실은 이미 주어져 있습니다. 단명한 부왕을 이은 어린 임금은 숙부에게 권력을 빼앗기고 유배되었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그를 옹호하거나 복권을 꾀한 자들의 운명 역시 처참했습니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은 그의 죽음을 목숨 걸고 수습한 이의 기록이 또한 남았습니다...
2026-03-05
"당신은 질문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답변하는 사람인가?" 뜬금없는 질문이겠지만 이번 기회에 곱씹어보자. 필자는 원래 질문을 잘못한다. 아니, 그런 용기도 부족하다. 단순한 궁금증조차 '괜히 질문 잘못해서 욕만 먹는거 아닐까' 하는 회피 본능이 발동해 질문 자체를 스스로..
2026-03-05
최근 시·도 통합 논의가 확산되면서 학계와 전문가 집단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원칙적으로는 통합에 찬성하지만, 지금의 절차와 방식에는 반대한다." 언뜻 보면 매우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주장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
2026-03-05
6월 3일은 지방선거 날이다. 우리는 대통령도 잘 선택해야 되지만, 내가 사는 지방의 단체장도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요즘 거리에는 계절보다 먼저 바뀌는 것이 정치인의 현수막이다. 명절 인사, 수해 위로, 시험 응원 문구 등 지금의 빅이슈는 대전·충남 통합이 사거리마..
2026-03-05
직장인이 되어 처음에는 롤 모델이란 개념이 없었습니다. 인사 업무도 상사와 선배를 통해 배웠습니다. 과장이 되어 "롤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뛰어난 상사와 선배를 만났지만, 롤 모델이라고 말할 분들은 없었습니다. 당시 롤 모델의 기준으로 생각했던..
2026-03-05
'위대한 작품은, 힘이 아닌 인내로 일궈진다.' /글=사무엘존슨·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3-04
행정통합 좌초 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3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과 관련해 4일에도 국회에서 규탄대회가 열리는 등 여야 간 파열음만 커져 간다. 한때 일사천리로 밀어붙이던 대전·충남은 시끌벅적한 통합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한발 뒤로 밀린 분위기다...
2026-03-04
6월 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석 달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공무원 등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 90일 전인 3월 5일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사직 대상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방공사·공단 임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이 포함된다. 공직..
2026-03-04
우리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인생의 많은 시간을 계획에 쏟는다. 실패를 줄이려 계산하고,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방식을 따라가며 안전한 선택을 찾는다. 효율과 속도가 미덕이 된 시대에서 오답 없는 삶은 하나의 규칙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예술의 세계에 들어서면 다른 법칙이..
2026-03-04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세종공동캠퍼스에 반가운 활기가 찾아온다. 충남대 의대 학생 330여 명의 입주가 바로 그 시작이다. 꿈과 포부로 가득 찬 이 젊은 의학도들의 활기찬 걸음 소리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의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본격 도약함을 알리..
2026-03-04
도시 행복학은 한국 도시 거주자의 비율이 전인구의 92%라는 압도적인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여 도시와 행복의 상호 작용및 주요 역할과 기능을 칼럼의 주요 내용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국민들의 행복 수준과 지향점을 글로벌시대에 걸맞도록 세계의 도시로..
2026-03-04
'시작을 잘해야 끝도 잘 될 수 있다. 와우.'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3-03
모 방송국의 라디오에 출연해 다룬 적이 있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수목원이자 중부권 최대의 휴양림. 세종에 있으나 충남도가 소유한, 그리고 이러한 모순적인 상황에서 폐원에 이어 매각 절차까지 직면하게 된 금강수목원. 가보지 않고서도 큰 문제라 생각했고 의견을 피력..
2026-03-03
행정통합의 마지노선처럼 제시된 2월 임시국회가 3일 종료됐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 처리에는 진전이 없었다. 이견만 확인한 채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6·3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처리하겠다는 구상은 훨씬 불투명해진 셈이다...
2026-03-03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이 3월 27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가운데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통합돌봄법'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나 장애인·만성질환 주민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하나로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상 생활 유지..
2026-03-03
충청 지역사회가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둘러싸고 깊은 갈등과 분열을 겪고 있다.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이 통과되며 확정 수순에 들어갔다. 반면 가장 먼저 관련 특별법이 발의됐던 충남대전 통합은 정치행위자들의 이해관계와 정략이 얽히면서 무산될 가능성..
2026-03-03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10대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는 장면은 우리 사회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울림을 준다.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앳된 얼굴의 청소년들이 세계 정상급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 내는 모습은, 단..
2026-03-03
봄을 주제로 하는 노래 가사에 자주 등장하는 봄바람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자연의 신호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차가웠던 공기가 누그러지고, 얼어 있던 땅은 서서히 녹으며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준비한다. 그러나 최근 우리가 마주하는 봄바람에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의..
2026-03-03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만나는 모든 이에게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이다.' /글=탈무드·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3-03
2003년부터 매일 아침 6가지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도 기상과 동시에 6가지 할 일을 선정했습니다. 왜 6가지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지인들이 왜 6가지냐 묻습니다. 우연히 시작한 6가지 우선순위 결정이 삶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6-03-02
"우리 학과 지난번 중간고사 시험 대체 팀플 과제가 '대학원' 오라고 홍보하는 영상 만들기였어." 대학생 사촌 동생이 최근 고민 상담을 요청해 들은 내용 중 가장 충격이었다. 잠깐 설명하자면 사촌 A는 우리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국립대 공과대학 학생이다. A가 다니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