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4-27
제10차 헌법개정안의 국민투표를 지방선거일에 동시 실시할지 여부는 최대 변수인 국회 표결에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6개 원내 정당이 힘을 모았지만,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와 국민투표를 연계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반대한다. 지난 4월 3일 개헌안 발의 단계부터 국민의힘..
2026-04-27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특별법'의 입법에 제동이 걸렸다. 법안이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이미 두 차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된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 박수현..
2026-04-27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 2주 휴전 기간 만료 전날 휴전을 기한 설정 없이 협상 종결시까지 연장하겠다는 발표로 국제 안보와 경제 정세의 불안정이 기약 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항구를 입출항하는 선박들에 대한 해상 봉쇄와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
2026-04-27
현대 일본 사학계의 한계와 진무 천황 실존론의 미궁 일본의 국가 기원을 파악함에 있어 초대 진무(神武) 천황의 실존 여부는 고대사 연구의 가장 논쟁적인 주제 중 하나다. 일본의 관찬 사서인 『고사기』와 『일본서기』는 진무 천황이 규슈의 '일향(히무카, 日向)'에서 출발..
2026-04-27
지금 지구상에는 두 개의 커다란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하나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이라면, 다른 하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심이 되어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이다.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수 집단 간의 전쟁들 역시 계속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클라우제비츠의..
2026-04-27
주유소마다 조금이라도 싼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간만에 기름탱크를 가득 채웠건만 마음은 오히려 무거워진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은 언제쯤 끝날까, 올해가 다 가도록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다. 그러나 이 답답함은 폭탄이 터지..
2026-04-27
인간의 삶은 무언가와 상호작용하고 관계 맺으며 살아갑니다. 관계는 삶의 방식이며 삶의 전부입니다. 배금주의의 득세와 효용성 만능의 시대를 맞이하여 인간관계조차도 쓸모와 화폐 가치로만 바라보는 경향이 지배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현대인의 인간관계는 항상 관리하고 분석하여..
2026-04-27
'하고자 하는 마음이 산을 옮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26
지방의회는 시민의 삶에서 가까운 의사결정 기구다. 예산을 심의하고, 조례를 만들고, 집행부를 견제한다.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의회가 지역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실제로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청년도, 여성도,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진 시민도 자신의 의견을 말해..
2026-04-26
도시는 교통으로 성장한다.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가에 따라 시민의 일상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과 도시의 매력도 달라진다. 최근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새로운 대중교통 모델인 '3칸 굴절차량'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2026-04-26
2014년 12월 31일로 기억한다. 하루 뒤인 2015년부터 담배 가격이 2000원 인상되기 직전이다. 편의점 곳곳을 돌며 담배를 몇 갑씩이나 사들였다. 두 배가량 넘어서는 담뱃값이 얼마나 아깝던지 친구들과 곳곳을 돌며 주머니에 담뱃갑을 가득 채웠다. 며칠이 지났을까..
2026-04-26
2026년 4월 23일, 세계 최초로 「합성생물학육성법」이 시행되었다. 대한민국은 인류 문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위대한 서사시의 첫 장을 펼쳤다. 생명의 코드를 직접 설계하고 창조하는 '바이오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담대한 의지이자 시대적 소명의 선언이다. 미국..
2026-04-26
자운대 재창조 사업은 핵심 도심 공간의 효율적 재배치라는 측면에서 대전교도소 이전과 궤를 같이한다.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고 확보된 부지에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 도시 구조 개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일맥상통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국방부는 2024년 민·군 상생 업무협..
2026-04-26
충남 청양군이 공중보건의사(공보의)를 충원하는데 성공하면서 의료공백 위기를 벗어났다. 청양지역에서 근무하던 의과 공보의 12명이 이달 한꺼번에 복무를 마치면서 필수 의료 체계 공백이 우려됐으나 신규 공보의 10명(의과 7명, 한의과 2명, 치과 1명)을 확보한 덕이다...
2026-04-26
"꿈이 무엇이냐?" 지인 또는 자식이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나요? 크게 3유형일 것입니다. "왜?" 하며 쓸데없이 묻는다는 표정을 짓는다, "이 나이에 꿈은 무슨"하며 얼버무린다, "내 꿈은 이것이다"라고 명확하게 대답한다. 어느 유형인가요? 기업 팀장이나 임원 강의 시..
2026-04-24
'화가 치밀어 오를 때, 그 결과를 생각하라.' /글=공자·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23
여야 간사 협의 등을 거쳐 1번 안건으로 오르고도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은 여전히 높았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또다시 멈춰 서자 지역사회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14일,..
2026-04-23
검찰청 폐지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월 25일 '제63회 법의 날'을 맞는다. 준법정신을 높이고, 법의 존엄성을 진작하기 위해 1964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국민 관심은 그리 높지 않지만,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가 주관하는 '법의 날 기념식'은 법조계의 가..
2026-04-23
요즘 '회갑'이라는 말은 참 묘한 느낌을 준다. 예전 같으면 동네가 들썩이게 잔치를 열고 '어르신' 소리를 들으며 뒷방으로 물러앉았을 나이다. 하지만 지금의 육십 대는 다르다. 겉모습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청춘 못지않게 젊다. 여전히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든든한 가장이자..
2026-04-23
페르시아. 포성과 메마른 모래바람에 둘러싸인 중동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소 거칠고 황량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그러나 역사의 지층을 한 꺼풀만 벗겨내면 놀랍도록 정교한 표준 제국이 드러난다. 고대 이집트의 로얄 큐빗이 파라오의 팔뚝과 손바닥을 기준 삼은 수직적 위계의..
2026-04-23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보편적인 '행복'을 추구하지만, 역설적으로 불안과 불확실성이라는 짙은 시대의 그림자 속을 살아가고 있다. 학생의 성장에서 기쁨을 얻는 스승의 모습을 기대하면서도 현실에서는 상처받고 심리적으로 위축된 교사들의 모습을 더 자주 마주하곤 한다...
2026-04-23
최근 인공지능(AI) 경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 싸움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인프라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 대전·세종 일대에서도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AI 도입을 서두르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GPU가 부족하다",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든다", "서버 운영이..
2026-04-23
후배는 3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4번째 회사를 위해 취업을 준비 중이다. 인사만 담당한 제 입장에서는 한 곳에 3년 이상 있으면 좋은데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조언을 한들, 개선될 부분보다는 감정을 상하게 할 것 같아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한다. 아침 메일을 보니..
2026-04-23
'모든 문제에는 인내가 최고의 해법이다.' /글= 플라우투스·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22
유가 위기 상황이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하면 물가에 충격을 주고, 동결하거나 인하하면 재정 부담과 석유 수요가 늘어난다. 민생 경제와 재정 건전성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정부가 4차 석유 최고가격 고시 직전까지 고심했던 이유다. 다만 도매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