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7-10
'많이 가져서 불행한 게 아니라, 많이 비교해서 불행한 것이다.' /글=김수현·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09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대선 지역공약의 옥석 가리기에 착수했다.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7~8일 이재명 대통령의 17개 시·도 대선공약에 대한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정부의 10..
2025-07-09
최종 후보지 선정이 지난해 11월에서 올해로 연기된 제2중앙경찰학교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충청권의 거센 반대에도 "더 어려운 지역에 기관을 이전시켜야 한다"며 해양수산부 부산행에 직진하는 논리가 또 적용되지 않을까 해서다. 전국 공모를 거쳐 충남 아산과 예산..
2025-07-09
국내 주식시장이 드디어 들썩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미국 트럼프 정부 2기 출범과 한밤중 난데없이 등장한 '비상계엄'으로 온갖 고초를 겪었던 국내 증시는 최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의 영향을 받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코스피는 3년 9개월 만에 31..
2025-07-09
나는 아직 스키를 타 본 적이 없다. 체력이 팔팔했던 젊은 시절에는 다른 스포츠에 빠져 스키에 관심이 없었고, 근래에 들어서는 무릎에 안 좋을 것 같아 도전을 못 하고 있다. 스키장에 설치된 리프트를 여름에 관광용으로 운영할 때 타 볼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높은 곳..
2025-07-09
옥빈 시인의 시는 대체로 솔직하고 담대하다. 『해밀』 (동인지 12) 시작노트에서 시인은 말한다. "여러 기능이 모여 작동하는 기계는 정직하다. 나는 기계만큼 정직하게 살지 못했다. 일이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을 때 무엇인가를 해내기 위해 나는 정직한 기계와 공구, 연..
2025-07-09
2025년 3월 6일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서 내리막길 달리던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아 운전자 포함 4명이 사망했는데 70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 원인이었다. 같은 달 30일에도 청주시 수곡동 72세 여성이 승용차 운전하다가 역시 페달 오조작으로 승용차를 들이받아 3..
2025-07-09
'여유를 가지면 여유를 부린다. 그러다 제 때 못한다.' 제 때를 놓쳐서 평생 후회하기도 한다. 때를 놓치지않을 것이 중요하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08
계절은 머무르지 않는가 보다. 꽃 진 자리에 초록이 무성하더니 열기를 받아 청포도 익어가는 7월로 접어든지 한 주일이 지났다. 일찍 찾아 온 열대야로 인해 잠 못 이루는 밤도 우리가 겪어내야 하는 그런 일상생활 중의 하나이지만, 개인 각자가 '홀로 섬(島)'이 되어 삶..
2025-07-08
수도권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은 지난 두 정부 내내 헛돌았다. 문재인 정부 때는 대선 공약으로 내걸고는 로드맵조차 없다가 "이번 정부 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없을 것"이라고 쐐기까지 박았다. 윤석열 정부에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며 국정과제로 채택해 요..
2025-07-08
정부와 지자체가 고민하는 정책 분야 중 하나는 국내에 100만명에 육박하는 치매 노인 관리다.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실종자 관련 문자 중 상당수는 치매 환자를 찾는 내용이다. 대전 서구는 7월부터 치매 환자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2025-07-08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소통'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더 이상 소통의 주체가 인간에만 국한되지 않는 시대, 어떤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대학 현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
2025-07-08
2017년 구글이 발표한 트랜스포머(Transformer) 신경망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문장 내 단어 간 관계를 병렬적으로 학습해 기존 순환신경망(RNN)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대규모 언어 모델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20년 OpenAI가..
2025-07-08
지난날 돌아보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요? 나이 드신 분들은 어머니가 가장 많이 떠오를 것입니다.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되었다면 어느 날 꿈속에서라도 보길 희망합니다. 꼭 사람만 보고 싶은 것은 아니지요. 어릴 적..
2025-07-08
'버릴 줄 아는 사람이 진짜 풍요를 가진다. /글=법정스님·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07
"학교가 흔들렸다고요?" 6월 17일 오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날 오전 9시가 좀 안 된 시각 대전가원학교 건물 왼편 4층 교실에서 성인 교사 3명이 교실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것이다. 학교에 도착하니 경찰과 소방이 와 있었다. 최악의 상황까지 떠올리며 학교에 도착..
2025-07-07
녹음이 짙어가고 햇살이 강해지는 올 여름은 폭염이 예상된다고 한다. 올 여름 폭염에 노인분들이나 고단하게 사시는 어려운 분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가끔 지역 노인대학에서 어르신의 범죄 안전과 노인학대 예방 등 강의요청을 받는다. 백여 분에 달하는 어르신들이 초롱한 눈..
2025-07-07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지역이다.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친 김민석 국무총리가 '세종'에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세종에 있는데 총리가 세종 총리 공관과 집무실을 오가며 일정을 소화하는 일이 특기할 뉴스가 된다. 당연한 '업무 방식'이 '챙기..
2025-07-07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소방청은 4일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령된 후 화재 발생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소방청에..
2025-07-07
이재명 정부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지지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지명됐다.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가 최초 제안한 이 정책은 서울·수도권을 제외하면 이미 위기에 처한 지방 거점 국립대 10개를 선정해 서울대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키..
2025-07-07
7월 들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펄펄 끓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 온도 상승으로 지구 곳곳에서는 근래 경험하지 못했던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물론 대전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대전은 요즘 다른 차원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필자는 젊은 도시..
2025-07-07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 먹은 만큼 행복하다.' /글=에이브러햄 링컨·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06
대통령께서 올해 안으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 대선 과정에서 정당 후보들 모두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어 그 어느 때보다도 행정수도 완성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 의외의 가짜 뉴스(?) 같은 소식을 들었다. 새 정부 출범 초기에는 행..
2025-07-06
배재학당은 1885년 8월 미국 감리교회 파송 선교사인 아펜젤러(H. G. Appenzeller) 선교사가 정동에 있는 한옥 건물을 빌려 이 땅에 신학문을 개척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학교로서의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1886년 아펜젤러는 미국식 교육 제도를 조선..
2025-07-06
아내는 제가 반바지, 민티에 슬리퍼 신고 밖에 나가면 불호령입니다. 손녀를 데리고 공원에 나가는 것도 안됩니다. 남 앞에 서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품위를 지키라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많이 불편합니다. 밥 먹을 때, 다리를 꼬거나 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