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7-15
'거짓말도 자주 하면 진실이 된다.' /글=레닌·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7-14
'시험 전 안경 체크할게요.'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지금 각종 국가자격시험, 토익 등 시험장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바로 스마트 안경 때문이다. 요즘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스마트 안경이 아닐까 싶다. 여러..
2026-07-14
지난해 여름, 충남의 한 축사에서 망연자실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던 농민의 모습을 기억한다. 수십 년을 키워온 가축들이 뿜어내는 가쁜 숨소리 사이로, 그는 "예전엔 이 정도 더위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여름이 무섭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우리를 괴롭힌 것은 단순히 뜨거운..
2026-07-14
긍정적인 목표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실효성이 부족했다. 이것이 균형발전(Balanced Development)이나 균형성장(Balanced Growth) 정책이 안고 있는 한계다. 그 이유를 간추리면 필수 생존 전략이 아닌 시혜적 차원의 '배려'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
2026-07-14
여야 각 당의 강성당원 입김이 정당의 권력 작동 방식을 바꾸고 있다. 당원 주권시대가 열렸다지만 정확히는 '강성당원 득세 시대'로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강성당원의 뜻에 의해 중요한 입법과 정책을 추진하고, 당 지도부 자리를 보전하는 '뒷배'..
2026-07-14
베트남 외식시장은 오랫동안 높은 경제성장과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 외식시장엔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식품안전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정비해 나가고 있는 것. 즉, 과거에는 가격 경쟁력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
2026-07-14
아흔한 살 어머니가 이사를 했다. 50년이 넘도록 한 주택에서 사셨다. 집은 어머니의 삶 그 자체였다. 자녀를 키우고, 손주와 증손주를 맞이하고, 기쁨과 슬픔을 모두 품어 준 공간이었다. 옛날 집이라 화장실은 방에서 멀었고, 세면을 하려면 마당을 지나야 했다. 부엌도..
2026-07-14
'보다 좋은 것은 보다 나중에 나타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7-13
세상이 바뀌었는데도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을 인순고식(因循姑息)이라 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은 채 임시방편으로 넘기는 것을 구차미봉(苟且彌縫)이라 한다. 국가의 몰락은 대부분 이 두 가지에서 시작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단순한 안보위기가 아니라 문명사적 전..
2026-07-13
#.식당을 폐업한 40대 A씨는 4천만 원의 빚과 함께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었던 그는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았다. 센터 상담사의 심층 상담을 받은 뒤 신용회복위원회와 연계되어 채무부담을 덜 수 있었고, 지자체..
2026-07-13
대전·충남 광역 행정통합이 2주 차를 보내는 민선 9기의 화두로 떠올랐다. 6·3 지방선거 직전보다 준비 기간이 늘어난 셈이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자리를 깔아준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대전·충남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는 특별법 제정을 여야 당론으로 정하는 것부터..
2026-07-13
대전시가 전임 시장 때 추진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재정 여력이 없는 형편에서 막대한 예산 투입에 대한 부담과 정부의 산업 정책 전략에 맞춰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전은 주변이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는 등 대규모..
2026-07-13
제13대 충남도의회가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원구성 과정 속에서 여러 논쟁이 오갔지만, 이제는 의회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도민들이 진정 궁금해하는 것 역시 누가 어느 자리를 맡았느냐보다, 앞으로 어떤 의..
2026-07-13
헤겔은 역사를 절대정신(absoluter Geist)의 자기 자각과 실현 과정으로 파악했다. 세계사는 모순과 대립의 변증법적 운동이며, 부정(Negation)을 매개로 더 높은 종합(Synthese, Vermittlung)으로 나아간다. 갈등은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지..
2026-07-13
지방 소멸은 의미 있는 삶의 공간이 사라지는 문명적 위기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2047년에는 전국 지자체의 70%가 소멸 예상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옵니다.(2024, 한국 고용정보원).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찾아내지 못하면 전통가치의 붕괴,..
2026-07-13
'가장 강한 사람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자이다.' /글=세네카·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7-12
"지역에 청년이 없다."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문장이다. 그러나 청년 유출을 일자리 부족이나 문화인프라의 한계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여러 지역에서 대학생과 청년들을 만나며 확인한 사실은 조금 달랐다. 청년들은 지역을 싫어해서 떠..
2026-07-12
중국산동성과 인연을 맺은 것은 30년 전 일이다. 오랜만에 만난 중국지인들은 "중국이 전과 달라진 점이 있나요?"란 질문을 가장 많이 한다. 그때마다 나의 첫 번째 대답은 "공기가 너무 좋아졌어요"라는 말이다. 중국은 2008년 북경올림픽을 기점으로 대기오염 요소를 철..
2026-07-12
민선 9기 대전시정이 7월 1일에 출범했다. 신임시장은 '15분 생활권 도시 프로젝트'와 '트램 개통에 맞춘 지선·마을버스 연계' 구상을 밝히며, 시민의 일상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였다. 동시에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2.0'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
2026-07-12
경찰청이 신임 경찰 교육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제2중경) 설립 계획을 공식화하고 전국 지자체 공모를 발표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공모에 참여한 47개 지자체 중 1차 후보지로 압축한 시점부터 기산하면 1년 10개월이 된다. 행정안전부 등의 내부 협의나 연구용역..
2026-07-12
1일 임기를 시작한 각 시·도 교육감들이 교권보호 전담 조직 신설 등 관련 대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병도 충남교육감은 취임 첫날 1호 결재 안건으로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관' 추진단 출범안을 처리했다. 교권보호관은 악성민원과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위축된 교원의..
2026-07-12
법인 전환을 준비하며 새 지역 사무소의 운영계획을 짜던 밤이었다. 매출이 한 푼도 없다고 가정하고, 첫 한 달을 버티는 데 얼마가 드는지 계산기를 두드렸다. 임대료, 관리비, 직원 급여, 변호사들의 보수, 세금, 각종 비용까지 하나씩 적어 내려가니 어느새 숫자가 꽤 묵..
2026-07-12
31년 직장생활 동안 여섯 번 회사를 옮겼다. 11년, 8년, 6년, 4년…. 회사를 떠날 때마다 거창한 송별식은 없었다. 초창기에는 팀원으로 이직하면서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했다. 팀장이 된 뒤 세 번의 이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변을 정리하고 동료들에게 인사한..
2026-07-10
'길도 자꾸 걸어가야 길이 나고, 닦고 또 닦아야 좋게 되듯이 인생길도 그러하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7-09
요즘 주식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누군가는 어젯밤 급등한 종목을 말하고, 또 누군가는 "나만 빼고 다 벌었다"며 허탈해한다. 계좌가 조금만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마음은 쉽게 흔들리고 밤잠을 설치기까지 하지만, 반대로 수익이 났을 때의 만족감은 오래가지 않는다. 행동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