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11-13
'사람과의 관계는 넓이보다 밀도다.' /글=김요한의 '각성' 중에서·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1-12
2025년 11월 1일 한국 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 회원 40명이 대전 인근인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대둔산 자연휴양림(대표 유숭열)에서 문학기행을 가졌다. 산림문학회는 숲을 사랑하여 숲의 정신을 담는 문학을 지향하는 단체이다. 산림문학회가 문학기행지로 이곳을 택한..
2025-11-12
지역문화정책은 단순한 예술지원이나 행사성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정체성을 구축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나아가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되는 종합정책이자 사회기반이다. 특히 11월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내년도 예산안을 수립하고 지방의회에 제출하..
2025-11-12
이 영화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나 <기생충>(2019)을 생각하게 합니다. 위태로운 가족 혹은 가정을 둘러싼 남성 가장의 문제와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근대적 남성 판타지를 보게 합니다. 험한 세상에서 경쟁해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가족 혹은 가..
2025-11-12
중앙과 지방의 관계 설정은 권한과 책임의 배분, 재정적 조정, 협력 체제 구축이 기본을 이룬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취임 후 첫 중앙지방협력회의의 내용도 의미상 이렇게 간추릴 수 있겠다. 이 대통령은 전국 시·도지사들 앞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
2025-11-12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부 도시인 천안시를 끝으로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 부여군을 시작으로 15개 시·군을 찾은 5개월의 여정이다. 김 지사는 시·군 방문을 통해 민선 8기 도정 보고 및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등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2025-11-12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시 '꽃' 한 구절이다. 이름을 부르는 순간 존재의 의미가 생긴다는 이 구절은 작물의 품종 개발 과정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를 예로 들어보자. 같은 국화라도 꽃의..
2025-11-12
가을이 저물고 겨울이 가까워지면 많은 이들이 "올해 첫눈은 언제 내릴까?" 하며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기로 약속한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하고, 새하얀 눈길을 걷는 즐거운 상상에 빠져도 본다. 이처럼 첫눈은 낭만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자연 현상이지만, 한편으..
2025-11-12
한상일 피아니스트는 2023년 중부권 최초로 개설된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학과 반주 전공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어느덧 졸업 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에 두각을 나타냈다. 각종 대학 콩쿠르 및 신문사 콩쿠르에서 대상 및 상위 입상은 물론 대학 재..
2025-11-12
대전 중구 대종로 유원오피스텔 유원갤러리에서 김진숙 화가의 '빛, 희망전'이 2025,11,10~11, 16(일)까지 열린다해서 필자의 지인 신주미 님과 함께 관람을 했다. 35점이나 되는 작품들이 알미늄을 부식시켜서 그 위에 유화물감을 뿌리고 이미지를 그려서 표현한..
2025-11-12
'실천하는 아이가 실천 안하는 장수보다 낫다.' 작게라도 실천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하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1-11
충청권 상장기업들이 견고한 성장세의 중심에서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코스피 상승 랠리에 동반해 대전은 10월 말 기준 시가총액이 81조3238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5조 675억 원 늘어났다(충청권 전체는 19조4777억 원 증가). 2년 만에 2배로 늘어..
2025-11-1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능은 치열한 대입 경쟁에 나선 수험생에게 큰 압박감을 주고, 학부모는 가슴을 졸이는 교육계 최대 연례행사다. 대전지역 응시자 1만6131명 등 전국에서 총 55만4174명이 1310개 시험장에서..
2025-11-11
삶이 부유해지고 핵가족 시대가 되다 보니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일이 없어졌어요. 제가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엄마, 그리고 우리 형제자매들이 한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곤 했지요. 그때, 먹던 밥을 흘리거나 남기게 되면 어른들로부터 호되..
2025-11-11
최근 채용 면접관 요청을 받고 최종 면접을 하게 됐다. 채용 면접은 회사의 미래를 이끌 향후 경영자를 선발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면접에 임하면서 회사가 원하는 직원이 채용될 수 있도록 공정과 최선을 다짐한다. 채용 담당자가 아쉬운 소리에 마지못해 참석하는 면접관이..
2025-11-11
우리는 초·중·고 교육을 마친 뒤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마주하게 된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직업을 선택할지, 아니면 대학 진학을 통해 시간을 투자하며 진로를 설계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대부분 청년은 대학을 거쳐 직업을 찾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
2025-11-11
최근 연세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컨닝 사태가 교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자연어 처리와 챗GPT' 수업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온라인 시험 중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담당 교수는 해당 학생들의 점수를 0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시험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5-11-11
'실패는 우리가 어떻게 실패에 대처하느냐로 정의된다.' /글= 오프라 윈프리·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1-10
해양유산을 품은 태안 근흥면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선박이 600년 만에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수중 발굴사의 한 획을 그었다. 통일신라와 고려 고선박의 뒤를 이어 조선 조운선의 실물 자료를 처음 확보한 것은 역사적 가치가 있다. 2007년 한 어민이 잡아 올린..
2025-11-10
대전시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e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유치했다. 세계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대회 유치로 대전시는 8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2025-11-10
10월과 11월의 대전은 언제나 축제의 도시다. 유성온천문화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국제와인페스티벌, 드론·로봇페스티벌, 빵축제 등 이름만 들어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거리마다 음악이 울리고, 불꽃이 터지고, 가족 단위 시민들로 행사장이 붐빈다..
2025-11-10
제1회 서울, 세계 시 엑스포가 열리던 지난 10월 30일 건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 데이비드 매캔 교수가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황진이의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를 낭송하여 이번 엑스포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인에..
2025-11-10
뭔가 심상치 않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허위 정보의 싹을 자르려는 '근절법'이란다. 스무날 전 민주당 언론개혁특별위원회가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추진을 발표했다. 사흘 후인 10월 23일 위원장을 맡은 최민희 의원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개혁특위의..
2025-11-10
19세기 미국의 유명한 수필가이자 철학자로 초월주의 운동을 주도한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정직은 가장 확실한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인류의 선각자들과 훌륭한 지도자들도 정직과 도덕, 청렴한 공동체, 국가 차원의 엄격한 법률 준수를 강조하..
2025-11-10
초고령사회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의미합니다. 국제적으로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일 때 고령화 사회, 14% 이상일 때 고령사회, 20% 이상일 때 초고령사회로 구분합니다. 초고령사회는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