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4-13
'미래의 가장 좋은 점은 한 번에 하루씩 온다는 것이다.' /글=에이브러햄 링컨·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12
얼마 전 산동성 청주(靑州) 답사를 다녀왔다. 우리나라 충청북도 청주(淸州)와는 한자가 다르지만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고 지역의 중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금은 산동성의 중심이 제남이지만, 명청시대 이전까지만 해도 청주가 중심이었고, 동이문화 발원지로도 유명하다. 관할..
2026-04-12
고향사랑기부제는 시행 4년 차에 접어들었다. 단순한 기부 제도를 넘어 지역문제 해결 수단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4년 만에 소아과를 개설한 전남 영암, 유기견 분양센터를 통해 지역 명소를 만든 광주 동구 등 세금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시민의 기부로 가..
2026-04-12
도서관은 더 이상 조용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다. 하루를 마친 시민이 숨을 고르고, 아이가 세상을 배우며, 청년이 미래를 준비하고, 어르신이 다시 꿈을 품는 곳, 오늘의 도서관은 '생활 속 가장 가까운 문화 기반시설'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도서관의 역할은 더..
2026-04-12
대전시가 8월 7일부터 11일간 한여름 밤 도심을 밝힐 대전 0시 축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26년 대전 0시 축제' 착수보고회가 열리기도 했다. 문화, 예술, 체험, 교육, 휴식 등 입체적인 요소가 보강된 참여형 축제로서 가족 방문..
2026-04-12
6·3 지방선거를 50일 남짓 남겨두고, 시·도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난립하는 반면에 유권자의 관심은 극히 저조하다. 교육자치제 및 교육의 자주성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직선제 교육감 선거의 반복되는 현상이다..
2026-04-12
떨리는 손으로 '매수'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 있다. 또, 불안한 심정으로 계약서에 서명하는 순간이 있다. 둘 다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결정의 순간들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두 가지 선택이 생각보다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요즈음 누구나 투자자이고,..
2026-04-12
어릴 적에는 무협 소설을 좋아했다. 6권으로 되어 있는 무협 소설을 빌려 늦은 밤까지 읽곤 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취미 중 하나가 만화 보기이다. 주말에 만화방에 가서 무협 만화를 즐겨 보았다. 천제황, 야설록, 사마달, 황성, 묵검향 작품이 대표적이다. 처음에는 한..
2026-04-10
'수학은 계산 공식을 배우면 쉽듯이 삶의 공식을 배우면 모든 일이 쉽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09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대를 고체에서 액체로 이동하는 시대로 묘사했다. 한 번 구축되면 상당 기간 지속되던 산업 질서가 이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최근 이러한 액체화는 우주분야도 예외가 아니며 AI 등과 결합되며 더 가속화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의 업데이..
2026-04-09
이전 대상에서 빠져 있는 정부 부처는 부처 간 협업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 이전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확대 개편된 성평등가족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이제 구체화해야 한다. 다른 부처와의 협력 사안이 늘어난 성평등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미룰 수 없는..
2026-04-09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육해공군 통합사관학교' 추진이 구체화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육해공군 통합사관학교를 통해 좋은 인재를 뽑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지역으로 가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월..
2026-04-09
고향 친구 제향은 유일하게 고향을 떠나지 않은 친구다 프로 농사꾼이 다 되어 얼굴도 땅을 닮아가고 남편보다 동작이 빠르다 겨울 준비를 위해 통나무 자르고 옆으로 오이 썰듯 도끼질로 장작 수북이 쌓아 놓은 게 예술인 제향이 나도 해보겠다고 통나무 세워놓고 도끼로 내리치자..
2026-04-09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에이전트 혹은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업들은 AI를 통해 정보의 수집, 분석 및 활용 방식을 재편하고 있고 미군은 전쟁의 수행에도 AI를 적극 활용..
2026-04-09
똑딱똑딱 잘도 돌던 벽시계 초침 분침 어디가 아픈지 가던 길 멈추고 같이 살던 할아버지도 꼼짝 못하고 누워계신다 할아버지 일어나시면 시계도 돌아갈까? 저녁 10시 09분에 멈춘 시계 바늘 시끄럽다고 투정부렸었는데 똑딱똑딱 시계소리 거실가득 울렸으면 좋겠다.
2026-04-09
성당은 관계를 맺기보다 미사만 모시고 가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미사 중 주변 분과 인사를 나누는 짧은 시간이 있지만, 매우 형식적이라 누구인지 모릅니다. 신자들은 미사 시작 전 밀물처럼 성전에 들어오고, 끝나자마자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너무나 개인적인 듯 보이지만,..
2026-04-09
'그 순간의 생각들을 적어라. 골똘히 짜내지 않은 생각들이 보통 가장 가치 있다.' /글= 프란시스 베이컨·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08
어느덧 대지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노란 산수유가 기지개를 켜고 보리밭의 푸른 싹이 따사로운 햇살 아래 생동감을 더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우리 농촌이 맞이한 올봄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갑고 무겁다. 꽃샘추위보다 더 매서운 '글로벌 식량 안보의 위기'가 우리 눈앞에 닥쳐오..
2026-04-08
"미래는 절대적 위험의 형식으로만 예기될 수 있다. 미래는 구성된 정상 상태로부터 절대적으로 단절되는 무엇으로부터, 일종의 괴물성으로부터 선포되고 제시될 수 있다."(『그레마톨로지』) 데리다의 이 선언적 명제는 우리가 정상이란 이름으로 배제해온 괴물성이나 변태적이라 생..
2026-04-08
국내 석유화학 3대 거점의 하나인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다. 글로벌 공급 과잉에 중동 사태로 인한 원료 수급 위기까지, '엎친 데 덮친' 난국이다. 정부의 '대산 1호 프로젝트' 승인을 비롯해 구조 개편안이 드러나면서 대산의 근로자들도 불안하다...
2026-04-08
대전 둔산 및 송촌 아파트 단지를 들썩이게 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가 마감됐다. 선도지구 공모에 총 10개 구역이 신청한 가운데 참여 구역 간 우위를 점하려는 홍보성 주장과 출처가 불분명한 억측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전시는 각 구역이 제출한 내용을..
2026-04-08
2026년 봄, 우리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장벽과 더불어 지난 2월 말 시작된 중동 전쟁이 글로벌 경제를 또 한 번 뒤흔들고 있다. 올해가 결코 만만치 않은 해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2026-04-08
이성 중시의 서양문명은 몸과 감각의 영역을 철저히 무시하고 배척하였습니다. 몸의 언어와 감각의 요구는 천박하다며 저질로 폄하되거나 제거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몸은 인간을 타락시키며 감각의 유혹을 견뎌내야 바른 삶을 살 수 있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엄연히 존재하는 몸의..
2026-04-08
'성공한 사람과 일반 사람은 생각과 행함이 다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07
2월 중순, 한 도시에서 열린 국제마라톤대회를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오랜만에 출발선에서부터 결승선까지, 선수들의 호흡과 움직임을 온전히 따라가다 보니 마라톤이 왜 인생에 자주 비유되는지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긴 거리를 달리는 동안 선수들은 속도와 지구력, 그리고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