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9-28
예전에는 밤늦게 귀가하거나 혼자 집에 있어도 크게 불안하지 않았다. 요즘은 다르다. 장윤기 사건과 제주 장미란 씨 실종 사건, 잇따르는 스토킹과 교제폭력 사건을 접하고 나면 늦은 밤 골목에서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사건마다 경위는 다르지만, 위험한 순간 경찰..
2026-09-28
2025년 12월 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라고 썼다. 같은 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그는 "어둠의 1년이 지나고 있다"라고 반겼다. 레거시 언론은 이를 '계엄 사과 거부'로..
2026-09-28
올해 한가위 명절을 보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명절은 단순히 달력에 표시된 공휴일이 아니다. 흩어져 살던 가족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며,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다. 함께 음식을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며 가족이라는 공동..
2026-09-28
의료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의료 자원 중 제일 중요한 인력 수부터 수도권 편중이 심하다. 특정 지역에 사는 암 환자가 다른 지역(서울·수도권 등)으로 가지 않고 거주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암 수술을 해결하는 비율인 '자체 충족률'은 '상경 원정 진료' 현상을 가..
2026-09-28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확산하면서 사기·절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교에서의 예방 교육 강화에도 사이버도박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사이버도박으로..
2026-09-28
아파트에서 담배 연기를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올라오고, 베란다 창문을 열면 어디선가 담배 연기가 들어온다. 환풍기와 배관을 타고 다른 집의 담배 냄새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은 관리사무소에 전화한다. 관리사무소는 방..
2026-09-28
'미리 하면 새 것을 얻고 좋은 것을 얻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27
올해는 1991년 지방의회가 다시 문을 연 지 35년이 되는 해다. 1948년 제헌헌법에 지방자치제 내용이 포함된 후 이듬해 지방자치법이 제정되면서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첫걸음이 시작됐다. 하지만 1961년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가 해산되면서 30년간 중앙집권적 관치행정..
2026-09-27
오는 10월 9일은 580년 전 『훈민정음』 해례본을 간행하여 세상에 내놓은 것을 기리고 1446년을 원년으로 삼아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한글날이 580돌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를 되새기면서 다가올..
2026-09-27
최근 이재명 정부의 장관 인사를 둘러싸고 후보자의 자질과 검증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깊이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정부 출..
2026-09-27
"그런데 행정수도를 왜 만드는 거야. 뭐가 바뀌는 건데." 올해 초부터 세종지역을 담당하게 됐다고 소개하니 대학 친구로부터 날아든 질문이다. 대게 술자리에서 이러한 대화는 집값 얘기로 이어진다. 결국엔 세종의 부동산시장에만 좋은 일이 되는 게 아니냐는 식이다. 더 나아..
2026-09-27
여야가 어느 때보다 '민심'과 '민생'을 앞세운 추석 연휴가 지났다. 대체로 평가하면, 바닥 민심을 청취하고 현장 목소리를 수렴한다는 위로와 공감은 부족했다. 지역 현안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되거나 진영 논리와 정치적 양극화만 더 심해지지 않았나 우려되기도 한..
2026-09-27
충청권 각 자치단체가 공공기관 유치 등 정부 사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집안싸움'에 자칫 공공기관 유치 동력이 저하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내년 10월 출범 예정인 5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한국발전'은 충남에서 3개 시·군이 유치전에..
2026-09-27
"위험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고도 개선하지 않아서 사고가 납니다." 며칠 전 일간지에 실린 대전고용노동청장의 인터뷰 기사 중 이 말이 유독 마음에 남았다. 노무사로서 여러 사업장의 산업재해, 중대재해 사건을 자문하고 사건을 접해 온 필자에게도 깊이 공감되는 말이다. 실..
2026-09-27
강의나 심사를 위해 전국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행이 된다. 가능하면 목적지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가는 시간이 좋기 때문이다. 부산에 일하기 좋은 기업 심사가 있어, 세 시간이 넘는 여정, 책 한 권과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KTX에 올랐..
2026-09-25
'정직만큼 풍요로운 유산은 없다.' /글= 윌리엄 셰익스피어·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24
건강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몸이 조금 불편해도 참고 지내고,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미룬다. 술과 담배, 과식과 수면 부족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다..
2026-09-24
'자기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가장 강하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23
바야흐로 드론의 시대다. 드론이 전쟁 양상도 바꿔 버렸다. 수백만 원 짜리 드론으로 수십억 원 상당의 전차를 공격한다. 드론 사용 범위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4월, 세종경찰청에도 드론팀이 생겼다. 실종자 수색, 재난 대응, 교통관리, 범죄 예방 등 넓은..
2026-09-23
버스를 기다리는 5분,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처럼 예전에는 별생각 없이 흘려보내던 '틈새 시간' 이 있었다. 그 짧은 여백은 몽상과 관찰, 자기 성찰이 일어나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틈새 시간 대부분이 스마트폰 화면으로 채워진다. 전문가들은 지루함을 피하..
2026-09-23
아이는 어른을 보고 배웁니다. 학교 폭력의 뿌리는 교실이 아닙니다. 어른이 설계한 세상이 학교폭력의 뿌리입니다. 1등만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생존게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승자독식의 문화, 약자를 밟아야 올라서는 어른들의 당연한(?) 방식이 그대로 교실로 흘러 들..
2026-09-23
'감사는 정중함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이다.' /글= 자크 마리탱·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22
새벽의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지방의 한 중소기업 생산라인, 거친 흙먼지가 날리는 건설현장, 어촌, 돌봄 현장까지 대한민국의 일상 곳곳에는 외국인 노동자의 손길이 서려 있다. 그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이미 한국 경제를 돌리는 소중한 동력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그들의..
2026-09-22
풍요와 감사, 두 글자로 요약되는 한가위가 어느덧 눈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나누고, 흩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안부를 묻는 이 계절이면, 바쁜 일상에 지쳐 있던 마음 한구석도 절로 넉넉해진다. 지역 곳곳에서도 성묘와 차례,..
2026-09-22
대전의 역사를 함께 시작한 모태 자치구인 대전 동구와 중구가 22일 '원도심 르네상스 공동선언식'으로 상생 협력의 맞손을 잡았다. 한날한시에 개청 50주년을 맞는 두 자치구는 도심 공동화 현상과 노후화된 주거지 개선 등 유사한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 자본, 인프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