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오는 30일까지 폐전지 집중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분리배출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폐전지는 유해물질인 아연, 수은 등이 함유돼 있어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면 환경오염의 원인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나 올바른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할 경우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시는 건전지가 폐기물 재활용까지 생산자의 책임으로 범위를 확대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품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올바른 폐전지 분리배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폐전지 종류는 망간건전지, 니켈수소전지, 알카리망간전지, 랜턴 배터리 등이 있으며,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분리 배출하면 된다.
폐전지 배출요령은 아파트와 주택 등 가정에서 사용한 건전지는 가까운 폐전지 수거함에 넣으면 되고,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전지는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를 통해 위탁 처리할 수 있다.
김기석 청소행정과장은 "다 쓴 건전지 분리배출을 활성화해 환경도 살리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관심을 두고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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