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환경생태도시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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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환경생태도시 대전

김추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 승인 2018-01-14 10:36
  • 수정 2018-01-15 11:10
  • 신문게재 2018-01-15 21면
  • 김추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김추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김추자 시 환경녹지국장
김추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레이첼 카슨은 1962년 '침묵의 봄'을 통해 화학물 오염을 경고하고 자연파괴를 두려워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6년이 지난 2018년 1월 미국 최남단 지역의 플로리다 주에는 30년 만에 눈이 내리고, 호주 시드니 서브 펜리스의 기온은 지난 1939년 이후 가장 높은 47.3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이상 기후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일상에서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환경성 질환 등 생활안전과 환경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주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 휴대용 물병을 들고 출근하는 직장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에게 일상의 쾌적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올해 우리시는 시민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맑은 물, 깨끗한 공기, 푸른 숲을 위한 환경복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능동적이고 예방적인 환경보건 기틀 마련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내환경을 진단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가가호호(家家戶戶) 실내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노력을 착실히 추진하고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하공간 실내공기질을 중점 관리하여 시민이 안전한 도시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시민이 체감하는 쾌적한 유럽수준의 대기질로 개선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다. 전 지구적 환경문제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공기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환경기초시설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시행과 가정, 상가 대상 온실가스진단 전문 컨설턴트도 확대 양성할 것이다. 아울러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천천만(千千萬)운동,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공기청정기 학교 시범지원, 대기오염측정망 증설로 시민 건강권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줄이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환경오염사고 사전예방을 위해서도 굴뚝자동측정기기를 활용하고 악취관리 시스템을 재구축할 계획이다.

물 절약과 건강한 물이 순환하는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갈 것이다. 도시화로 인한 악화된 수질환경으로부터 건강한 물 순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버려지는 빗물의 재이용을 촉진하면서 지반침하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집중 투자를 늘려 나갈 것이다. 또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하천재해예방과 태마가 있는 3대 하천을 조성하여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폐기물 처리시설의 집적화 및 에너지화를 위한 자원 순환단지 운영과 숲이 가득한 도시공원 조성과 전국 최고의 산림 휴양 인프라 시설인 치유의 숲, 목재문화 체험장도 새로이 조성하여 시민건강 증진 및 아름답고 품격높은 숲으로 거듭난다.

이러한 사업들은 행정기관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민 모두가 전기와 수돗물 아껴 쓰기, 쓰레기 투기금지 및 분리수거, 풀 하나도 아끼는 마음, 대중교통 이용 등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실천하는 작은 것들이 모아질 때 살기 좋은 대전이 만들어 질 것이다.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의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의미를 잠시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김추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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