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흥초, 학생들의 교육활동 담은 개인 앨범 제작 '눈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산흥초, 학생들의 교육활동 담은 개인 앨범 제작 '눈길'

1년간의 소중한 꿈의 기록 '드림북' 전교생에 배부
학부모 "학교에서 어떤 교육활동을 했는지 알 수 있어 좋아"

  • 승인 2018-02-10 10:19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7-1. 산흥초-1년간의 소중한 꿈의 기록 ‘Dream Book’
대전의 한 작은 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모든 교육활동을 담은 개인 앨범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구 상소동에 있는 산흥초등학교 얘기다.

산흥초는 최근 전교생에게 1년간 학교에서 이뤄진 모든 교육활동과 개인의 성장모습을 기록한 개인별 앨범 '드림북'을 제작해 전달했다.

드림북은 2011년부터 시작했다.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진로프로젝트로 1년 동안 학생들의 모든 교육활동을 기록한 개인 '실록(實錄)'이다.

앨범 안에는 각종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뿐 아니라, 봄 꽃길 걷기와 화전 만들기, 여름 물놀이, 가을 알뜰시장, 겨울 김장체험 등 '사계절 테마학습', '수요일은 숲요일'을 비롯한 텃밭가꾸기와 식물관찰대회, 숲체험하기 등의 생태체험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저학년 방과 후 교육활동과 관악합주단인 '산흥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및 각종 경연대회 참여와 봉사활동 등 창의인재 씨앗학교 2년차 운영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색교육활동들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산흥초 한 학부모는 "매년 아이의 학교생활이 담긴 드림북을 받으면 커다란 선물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학교에서 어떤 교육활동을 했는지,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을 얼마나 행복해하고 만족해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산흥초 김완구 교장은 "드림북은 학생들 개개인의 성장과 발전이 담긴 꿈의 기록으로, 공교육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은 학부모님들에게 자녀들의 다양한 학교생활 모습을 볼 수 있게 함으로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과 추억이 담긴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열리는 두번째 대한민국 과학축제 첫날 '북적'… 각종 체험 인기
  2. "대전 생활임금제 적용 대상 더 확대돼야"
  3. 후반기 '원구성' 앞둔 대전시의회에 쏠린 눈… "원만하게 or 또다시 파행?"
  4. '나노·반도체 R&D 선도' 나노종합기술원 20주년, 박흥수 원장 "수요기업 지향형으로"
  5. 대전전세사기피해자 법원에 전세사기 피해 양형기준 강화 촉구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4월25일 목요일
  2. 의대교수 사직효력 첫날은 넘겼다…"긴장감은 고조"
  3. 월드비전, 아산시기독교연합회와 업무협약
  4. 헬스케어 비즈니스에서의 의료와 공학의 협력, ‘Wellnesstory’
  5. 충남고 총동창회 총동창회관 개관식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유성구 문지동 일대 갑천에서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유출돼 관계기관이 조사 중이다. 26일 유성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께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로 문지동 일대 갑천에 기름띠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에서 현장 출동을 했다. 대전시와 유성구,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은 방제작업을 위해 기름띠 주변에 방제선을 설치한 상태다.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었다. 유성구 관계자는 "현장을 살펴본 결과 얇은 유막이 있었는데, 경유처럼 냄새가 나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하천 중간에서 시작되는 상황이라서 배출구를 통해서 나온 것은 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이번 주말인 27일과 28일 대전·세종·충남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9도, 최고기온 18~21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27일까지 낮 기온이 25도 이상, 28일은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대전 26도·세종 26도·홍성 25도 등 22~27도가 되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11도·세종 10도·홍성 9도 등 8~1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28도·세종 27도·홍성 26도 등 23~28도가 되겠다. 28일 아침 최저..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한화이글스가 최근 거듭된 악재 속 연패까지 기록하면서, 리그에서의 순위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침체한 팀 분위기 속 최원호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4월의 마지막 일정을 통해 한화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시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류현진의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재도전의 실패다. 류현진의 100승 기록 달성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쉽게만 보였던 도전 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4월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 농사로 바쁜 농촌 봄 농사로 바쁜 농촌

  •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