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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령 시인이 '황금빛 연서' 시집을 펴냈다. |
황금빛 연서에 수록된 눈부신 황금빛 감성은 시적 사유가 깊으며 특히 자연과 계절 사이에서 서정적 리얼리즘의 미학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음을 주목하게 한다.
형체의 복수를 형체의 단수로 축소함도 때로는 숭고의 효과를 가져다주고 따로 떨어져 있는 객체들을 하나의 통일된 전체로 압축하는 것은 더 견고한 인상을 준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내면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기본적 실력과 완성도가 높은 리리시즘이 탁월하게 반영됐다.
정적인 정취와 심정을 모토로 여과의 자아까지 반영함으로써 문학을 선망하는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 그리고 감동으로 정신적 상처의 치유를 줄 수 있는 시집이다.
(사)시조사랑 시인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귀영 시조시인은 "황금빛 연서에 수록된 작품에서 여름철 농익은 햇살 같은 사랑이 담쟁이넝쿨의 '유혹' 때문에 사랑을 멈출 수가 없다거나, 퇴색돼 흩어진 늦가을 언저리에 '가을의 어떤 그리움 하나' 가 감성을 젖게 한다"고 말한다.
"시인의 봄은 움츠린 삶의 잔영 속에 목젖을 따라 허브 차향이 흐르는 '꿈꾸는 청보리 색 꿈'을 꾸기도 한다.
사계가 다 지나고 또 가을이 와도 '어머니의 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린 속내를 처연하게 읊고 있다"며 항상 머리맡에 가까이 두고 짬짬이 읽는 즐거움을 추천했다.
우남 전혜령 시인은 지난 2003년 시사문단 시부분에 등단 후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사랑문인협회 회원, 고양시문인협회, 회원선진문협(선진문학), 현대시선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대시선 베스트 작가상을 받았고 다음문학카페에서 '새벽이슬산책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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