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왕숙천 5구간 수질, 지난달 비해 평균 이하

  • 전국
  • 경기

남양주시 왕숙천 5구간 수질, 지난달 비해 평균 이하

환경, 축산. 하수처리 중요성 다시 한 번 강조

  • 승인 2018-08-21 19:44
  • 신문게재 2018-08-22 7면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20180818_145653
20180818_144811
20180818_150448
하천과 강 되살리기 정비사업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천을 중심으로 흙공이나 EM발효액을 주기적으로 투입하며 좋은 결과를기대하고 있다.

실제 미생물이나 흙공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경우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하천생태계 복원 정비작업과 수질개선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하천 주변의 오염 방지다. 오염이 최소화 돼야 하천의 생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경기 남양주시 경기동부환경운동협의회(회장 김재한)은 18일,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왕숙천 5지점(왕숙천 2교)에서 하천 주변 오염물 제거와 함께 5지점의 수질을 측정하는 왕숙천 생태학습프로그램 순회활동을 펼쳤다.

참여 학생들과 토론 및 하천정화활동 등을 통해 왕숙천 사랑지킴이로 육성시키고 결과를 모니터링해 생태체험 내용들을 이해시키는 한편 하천사랑 및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현장조사지점은 조사대상 하천에서 하천의 변화가 나타나거나 끝나는 시점, 또는 심각한 오염현상이 나타나는 시점 등을 선정한다. 왕숙천의 경우 크게 5개 구간으로 나누어 지류 또는 지천이 합류하는 구간 중 5구간이 선정됐다.

이날 교육현장에서 수질측정기와 현장측정셑을 이용해 검사한 내용을 중심으로 수질오염공정시험법에 의한 실험실 결과, 5구간 현장 수치는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5),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5), SS(부유물 6), T-N(질소용존량 0.05), T-P(인 용존량 7.7), PH(물의성질 7.8)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달 30일 조사된 BOD 3.6(보통), COD 7.3(약간 나쁨), SS 4.8(보통), T-N 7.96(매우 나쁨), T-P 0.044(약간 좋음), DO 11.0(매우 좋음), PH 7.0(매우 좋음)보다 평균 이하의 수치다.

이러한 수질의 차이는 최근 심각한 가뭄현상도 기인 하지만 무엇보다도 왕숙천 5구간은 축산물 처리장, 진건 하수처리장이 어떻게 하수를 처리해서 내려보내는가에 따라 크게 변동되는 것으로 알려져 하수처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는 시기다.

한편, 조사된 내용들은 왕숙천 5구간에 설치된 하천생태현황 안내판에 게시해 하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현 위치 지점하천의 종합적인 생태에 수질등급의 실태를 파악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대통령 해수부 산하기관까지 이전 지시…충청 초비상
  2. 대전 대표 0시 축제 눈앞... 행정력 집중
  3. 계룡산 입산금지 구역서 등산객 추락…고온에 비닐하우스 자연발화도
  4. KISTI·KBSI 등 6개 출연연 실무형 AI 융합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5. 32사단 장병 150명 예산서 수해복구 '구슬땀'
  1. 금강벨트 양당 지지율 더블스코어…지지층 결집 총력전
  2. 정부 "의대생 복귀 수용, 추가 국시 검토… 학칙 따라 자율적 학사 운영”
  3. 대전가원학교 정밀안전진단 끝, 교육시설안전원 결과 검증 중
  4. 필수유지 의무 없는 어린이재활 '타격'…대전 2곳서만 총파업
  5. 아파트 침입해 금고를 통째로 훔친 50대 일당 실형…피해금액 4억원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公기관 이전 시동거나 충청권 촉각

李정부 2차 公기관 이전 시동거나 충청권 촉각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수년째 답보 상태였던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철학에 따라 연내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이 예고된 만큼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벌써 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5년 전 혁신도시 지정 이후 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과 충남을 비롯해 해수부 이전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세종까지 충청권 내 기관 이전의 기대감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2025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8월 16일 열린다
2025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8월 16일 열린다

2025년 전국 직장인밴드대전 경연대회가 다음달 16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충청권 대표언론 중도일보가 주관한다. 특히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 중인 0시 축제(8월 8~16일) 기간 중 열려 폭발적인 인기몰이로 우리나라 '직밴'(직장인밴드)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참가자격은 우리나라 직장인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직장인밴드로 7월 28일부터 8월 6일 오후 6시까지 예선 참가팀을 접수받는다. 접수방법은 링크(https://nav..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10만7천명 찾아 `흥행 신기록`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10만7천명 찾아 '흥행 신기록'

117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매개로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세종시 여름 대표 문화축제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에 10만 7038명이 방문,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당도 높은 조치원복숭아와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리며 전년 대비 150% 늘려 확보한 복숭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축제 기간 내내 흥겨운 분위기 속에 열렸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낮 시간대 프로그램이 일부 조정됐음에도 방문객들은 적극적인 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