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경기 북부 고립방역에 초점…"긴장 늦출 때 아냐"

  • 정치/행정
  • 세종

아프리카돼지열병 경기 북부 고립방역에 초점…"긴장 늦출 때 아냐"

경기 고양·강원 포천 등 6개 시·군 완충구역
발생 또는 비발생지역 사료차량 출입 차단
"엿새 발생 없어도 여전히 위중한 상황"

  • 승인 2019-10-09 10:3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ASF
발생지역과 완충지역 현황
아프리카돼지열병이 6일째 추가 발병 없이 첫 잠복기를 극복하면서 바이러스를 경기 북부권에 묶어두는 고립 방역태세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경기와 강원 6개 지자체를 ASF 완충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완충지역은 경기 고양·양주·동두천과 강원 연천과 포천·철원으로 ASF 발생농가를 둘러싼 주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료차량은 ASF 발생지역이든 비발생지역에서 출발한 차량에 관계 없이 완충구역에 직접 진입하지 못한다.

발생지역 또는 비발생 남부지역에서 온 사료차량은 지정된 하치장에 사료를 하차하면 완충지역 내에서만 이동하는 차량이 다시 사료를 실어 필요 농가에 배송한다.

발생농가에서 진입한 차량에 의한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경기 남부지역으로 옮겨지지 않도록 중간지대를 만든 것이다.

완충지역 내 여러 농장을 방문하는 차량은 농장 방문 때마다 거점소독 시설에서 소독 후 소득필증을 받아 진입하도록 했다.

완충지역에 모든 양돈농가는 3주간 매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집합시설에 대한 계류장 잔존물 등 환경검사도 월 1회 실시한다.

이는 지난 13차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북구 접경지역에서 발생하면서 바이러스를 이들 지역에 묶어두려는 방역조치다.

또, 농식품부가 GPS를 통해 축산관계 차량의 다른 지역 이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로써 ASF 발생지역과 비발생 충청권 농가가 역학관계로 묶일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감염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또 다른 오염원에 의한 한강 이남 비발생지역에서 발병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경기 북부벨트가 상당부분 오염됐다고 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남부 및 한강 이남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차단 벨트를 구성한 것"이라며 "3일 파주·김포 이후 6일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황으로 지역에서도 차단방역에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52.63% 논산시장 재선 성공
  3.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4.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5. 대전교육 최우선 과제는 '학교 안전·학교 급식·교권 회복'
  1. 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2. 교육계·시민사회, 새 교육감들에 주문 "현장 변화로 답해야"
  3.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4. 생명연, 암세포 내성 약화시키는 기제 발견…항암치료 효과 회복 가능성
  5. '서산지역 충남도의원 선거 판 뒤집혔다' 서산, 더불어민주당 모두 석권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호 인수위 내주 착수… 민선 8기 사업 `대수술` 예고

허태정호 인수위 내주 착수… 민선 8기 사업 '대수술' 예고

6·3 지방선거에서 전직 시장인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선거에서 경쟁을 벌인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의 재임 시절 펼친 대전시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허태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부활이 예고되는 반면 0시 축제, 신교통수단(3칸 굴절 차량) 시범사업, 중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보물산 프로젝트(보문산 개발사업) 등 민선 8기 대표 사업은 전면 재검토 될 전망이다. 당장 인수위원회에 눈길이 간다. 허태정 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선대위를 해산하고, 조만간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인수..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2027년 4월 3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1회 섬비엔날레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설립한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는 2026년 3월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전시, 행사 운영, 홍보,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 분야별 실행체계를 구체화했다. 4월에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5월에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전문가 의견 수렴 체계도 갖췄다. 전시 분야에서는 24개국 70여 명의 참여 작가 섭외와 작품 콘셉트, 설치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