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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호(오른쪽) 배재대 명예교수가 25일 대학 내 전시시설 U-STORY에서 '11월 어느 멋진 날에' 전시·판매전을 열고 김선재 총장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
한국문인화협회 초대작가이자 대한민국 문인화대전에서 특선등을 이룬 남정(南亭) 조창호 배재대 명예교수는 25일부터 29일까지 배재대 전시시설 U-STORY에서 '11월 어느 멋진 날에'를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붓으로 경계를 그리다'를 지향점으로 삼은 이번 전시엔 문인화 35여점이 내걸린다. 작품은 우리네 삶의 경계를 소소히 담아냈다.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춤사위는 '신명'으로, 배재학당 출신인 민족시인 김소월의 '진달래 꽃'시에 맞춰 새와 진달꽃을 그린 '화려한 날'의 경계를 표현했다.
조 명예교수는 "국화 1000송이를 그리지 못하고 그림을 세상에 내놓는 마음이 조심스럽다"며 "붓을 든 지 40여년, 잠시 쉬어가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꾸렸으니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작가의 말을 밝혔다.
김선재 배재대 총장은 "조 명예교수의 꾸준한 작품 활동은 대학 운영에 활력에 불어넣어 감동을 자아낸다"며 "기탁된 수익금 전액은 배재대가 AI·SW 중점대학으로 발돋움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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