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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트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트라우트는 텍사스 좌완 선발 조 팔럼보의 2구째 94.94마일(약 15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직선타구로 넘겨 괴력을 과시했다.
시즌 42호 홈런을 작성한 트라우트는 아메리칸 리그 홈런레이스 독주를 이어갔고 코디 벨린저(LA다저스)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트라우트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의 41개였는 데 이날 경기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것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트라우트가 올해 53홈런 페이스로 2000년 트로이 글로스의 에인절스 타자 시즌 최다 홈런(47개)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에인절스는가 트라우트의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맹활약과 선발 앤드루 히니의 8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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