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지난 4월,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공연 그 자체도 인상 깊었지만, 무엇보다 주목받은 건 환경을 생각한 새로운 시도들이었다. 특히 응원봉 대신 나눠준 '자이로밴드'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자이로밴드는 중앙제어 방식의 친환경 LE..
2025-07-23
정치 논리를 뛰어넘어 국가 백년대계로 향하면서 물리적인 확장성뿐 아니라 수도(首都, capital city)로서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 헌법적 가치도 획기적으로 보강하며 정치 상황이나 법적·정책적 환경 변화로부터 든든한 보호 장치가 있다. 대외적으로 세종이 국가상징구..
2025-07-23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을 받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24일까지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지 하루 만이다. 이 대통령은 임명 의지가 있었지만, 비판 여론에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
2025-07-23
2023년 9월, 일본 요코하마에 개장한 'K-아레나 요코하마(K-Arena Yokohama)'는 2만 석 규모의 세계 최대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K-POP을 비롯한 글로벌 음악 콘텐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했다. 요코하마 아레나는 단순한 공연시설을 넘어, 도시브..
2025-07-23
짧게나마 제안하고 싶은 말은 문학은 다양성이 인정되어야 하고, 정치나 정략의 시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전쟁이나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서도 안 된다. 분서갱유식 극단주의의 희생양이 되어서도 안 된다. 문학의 순수성과 창의성과 고결함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2025-07-23
작은 홀씨 하나 내 가슴으로 떨어져 꽃을 피웠네 삼신할미는 좋고 좋은 곳 다 놔두고 이곳을 점지하셨을까 많은 양분 쏟진 못했지만 사랑과 정성 다하였네 예쁜 꽃 피우고 다시 홀씨 되어 둥지를 날아오르네 순풍타고 가고 싶은 곳으로 힘차게 날아가 내려앉기를 가지고 있는 고운..
2025-07-23
IT기술의 발달은 사람을 이롭게 만들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2000년대 후반 포털의 등장은 말 그대로 신세계였다. 인터넷 세계에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보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다음날 눈이 충혈돼 출근하기 일쑤였다. 201..
2025-07-23
배기원 대흥영화사 대표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8월 말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되는 '제4회 대전국제단편영화제'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별빛 빛나는 한여름 밤 시원한 바람 부는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군것질하며 영화를 관람할 생각 하니 벌..
2025-07-23
영국의 철학자 칼 포퍼는 모든 지식은 잠정적인 것이며, 인간은 평생 배워야 한다고 했다. 오늘날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은 우리가 일하고 소통하는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바야흐로 한 번 배워 평생 쓰는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한..
2025-07-23
'사람은 각자 모두가, 귀한 개성의 걸작품과 같다.' 그러나 자신을 더 귀하게 만들수록 빛나는 인생보화가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22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서고 있다. 22일 국무회의에선 "국민이 죽어가는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공직자들"에 대해 강한 어조로 신상필벌을 강조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에만 해당하는 언급은 아닐 것이다. 세종시 제천(濟川) 급류에서의 40대 남성 실종..
2025-07-22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공세 속에 제조업 등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산업의 위기는 수출 부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은 7월 들어 1~20일 수출액이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승용차 등 양대 수출..
2025-07-22
첫 직장 입문 교육에서 혈연, 학연, 지연이 없고, 모임을 가지려는 움직임이 있으면 엄하게 조치한다고 했습니다. 입문 교육을 받는 180명의 참석자의 대학은 30곳이 넘었고, 한 달 가까이 진행된 교육에서 학연과 지연 언급은 없었습니다. 배치된 회사에서도 고졸, 전문대..
2025-07-22
지난 주에 전국에 걸친 폭우로 수십 명이 사망, 실종되는 안타까운 재해가 있었다. 주택, 사업장, 논밭, 차량 등의 피해는 더 말할 것도 없을 정도로 피해가 참담하다. 시시각각으로 중계되는 폭우 현황과 피해 상황을 보면서 우선 '나 사는 고장은 괜찮은가?' 하는 걱정과..
2025-07-22
여름 휴가철의 각종 불법촬영 사고는 매해 반복되고는 한다. 휴가지에서의 불법 촬영 범죄는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트라우마를 초래하며, 디지털 환경의 특성상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2025-07-22
대전은 한국의 중심부에 위치한 도시로, 행정과 과학기술의 중심지이자,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고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해왔다. 문화인류학적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이해하려면, 도시의 형성과정 속에 축적된 사람들의 삶의 방식, 상징, 가치관, 그리고 문화적 경험을 함께 분석해야..
2025-07-22
'지금 있는 곳에서, 가진 것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글=데오도르 루즈벨트·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21
'대전 문인'이라 한다면 그 기준을 어떻게 삼을 것인가에 대해서 대전문학관 개관을 준비하면서 논의했던 기억이 있다. 서울은 수도이기 때문에 서울 문인을 따로 정할 수 없겠지만 지방은 대부분 고장별로 문인의 기준을 정할 수 있다. 대전문학관 건립 자문위원회에서 정한 대전..
2025-07-21
우리 동구에는 전국 어느 곳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수려한 풍경의 대청호가 있다. 필자는 동구 부구청장으로 부임하기 전에도 자주 대청호를 찾았다. 격무에 시달리다가도 대청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곤 했다. 그러나 늘 마음 한켠에는 '이렇게 좋은 자원..
2025-07-21
우리는 지금 사회복지가 중시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국가의 사회복지 시스템이 얼마만큼 잘 구축되어 있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삶의 질은 확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사회복지는 국민의 생활안정과 교육·직업·의료 등의 보장을 포함하는 복지를 추구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
2025-07-21
전 국민 1인당 15만~4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이 21일 시작됐다. 22일(화)엔 출생연도 끝자리가 2·7인 경우 신청한다. 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할 것 같다. 비수도권 지역 3만 원, 인구감소지역 5만 원의 추가 지급 사실..
2025-07-21
최악의 극한 호우로 수십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나면서 수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와중에 대전 3대 하천 준설에 따른 수해 예방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16~19일 267..
2025-07-21
2025년 1월 23일자 중도일보 18면에 게재된 이재운씨의 칼럼 '이순신이 남긴 사자성어'와 관련해 이호찬씨의 글 일부가 표절되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칼럼을 삭제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5-07-21
둔산 신도심이 개발된 지 30년이 지났다. 약 8.7㎢의 개발면적에 인구 20만 명을 목표로 계획되어 행복도시가 만들어지기까지 비수도권 최대규모 신도시였다. 원도심으로부터 출발한 대전은 유성 방향으로 확장하면서 둔산이 대전의 중심에 위치하게 된 것이다. 정부청사와 대전..
2025-07-21
2002년 6월,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한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 양의 사망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의 차원을 넘어, 한·미관계 전반에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었다. 지방선거일이자 월드컵 열기 속에 발생한 이 사고는 가해 미군에 대한 무혐의 처분과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