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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구원 발전 종합계획이 다음 달에는 만들어 질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어 “밖에서 볼 때는 연구원이 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다”면서도 “(와서 보니) 생각보단 많은 역할을 하고 있었고, 공식적인 정책보고서 외에도 시 공무원들과의 면담 등 일종의 컨설팅이나 협의로 비공식적인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고 부언했다.
박 원장은 비공식적인 협의를 보다 활성화해 연구원이 대전시정에 협력할 뜻도 내비쳤다.
박 원장은 대전·세종 간 상충하는 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볼 의향은 없느냐는 물음에 대해 “최근 두 도시 간 유출인구가 발생하는 이유를 조사해보라고 한 적이 있다. 추측으로 이야기하는 게 많아 제대로 (이유를) 파악해보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 했다”며 “인구 유출방지 대책이 될 수도 있지만, 대전과 세종이 같이 상생 협력하는 프로그램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대전의 성장 동력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과거 대전의 성장은 중앙의 중추 기능 배치로 인해서다. 연구단지 조성과 정부청사 이전으로 대전이 혜택을 입었다”면서 “최근에는 (그 같은) 뭉텅이 혜택은 없다. 큰 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이기에 어떻게 대전의 발전을 도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해법 창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장은 연구원이 시의 입맛을 맞추는 연구를 한다는 지적에는 "장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답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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