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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카셰어링 도입 및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승용차의 통행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카셰어링이 교통문화의 새 패러다임으로 잡아가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시 카셰어링 도입효과를 경제적 가치로 제시했다.
인구 1만명당 1대의 카셰어링 자동차 보급 시 122억원의 도입 효과가 있으며, 대전시 카셰어링 도입 대수를 283대로 계산하면 자가용 보유비 절감액이 227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기존 택시와의 관계에 대해선 견제보다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카셰어링과 택시를 연계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택시와 카셰어링의 단점을 서로 보완할 수 있어서다. 카셰어링의 단점은 차량이 있는 주차장까지 이동하거나 자동차 반납장소까지 접근성에 대한 제약이 있으며, 원하는 카셰어링 차량이 없을 경우 대체 교통수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카셰어링과 택시를 동시 이용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만들어 두 교통수단이 서로 상생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공영주차장 및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에 카셰어링 전용주차면을 확보하고, 무료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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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버스정류장, 주차장 이용이 용이한 공공기관과 이용계층이 많은 대학교를 위주로 도입해 빠르게 정착을 유도하고, 아파트와 주택가 인근 지역으로 확대 설치해 카셰어링의 단점 중 하나인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대전세종연구원 이정범 책임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공유교통의 일환인 카셰어링을 통해 향후 대전시가 교통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대전시의 새로운 교통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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