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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통계로 보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
교육부가 실시한 2017년 2차 '통계로 보는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360만명의 학생 중 2만2000명(0.8%)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그동안은 중·고등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했던 학교폭력이 점점 연령층이 낮은 초등학교까지 확대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준다.
학생 1000명 당 피해 응답 건수 및 피해유형별 비율을 살펴보면 언어에 의한 폭력이 3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집단 따돌림(16.4%), 스토킹(11.1%), 신체폭행(11%), 사이버 괴롭힘(10.8%) 등이었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공간으로는 교실(32.6%)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도(14%), 화장실(3.2%), 특별실 및 방과후 교실(2.4%)순이었다.
학교 밖 공간 중에는 놀이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의 특성으로 사이버 공간(6.2%)이 높게 나타났다. 놀이터나 공원 등은 5.2%로 뒤를 이었다.
피해를 당하는 시간으로는 쉬는시간(35.1%)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뒤를 이어 점심시간(18%)이 높다고 응답했다.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취하는 행동으로는 가족에게(38.1%) 알리거나 신고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 수치는 79.3%로 폭력을 당하고도 주위에 알리지 않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창희 기자 jdnews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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