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중앙종합병원, 의약품 관리 부적절 행정당국 적발

  • 전국

화성중앙종합병원, 의약품 관리 부적절 행정당국 적발

화성시보건소, 2차까지 미이행시 최소 15일간 업무정지 밝혀

  • 승인 2018-06-11 11:50
  • 이기환 기자이기환 기자
====temp_1527661671282.-1561993876
화성중앙종합병원 전경
화성중앙종합병원이 건축법 위반 등 의약품 관리를 부적절하게 관리해 오다 11일 행정당국에 적발되었다.

이는 언론보도 직후인 것으로, 화성시보건소와 한강유역환경청이 의약품과 수액(주사제)을 온실상태(보일러실·창고)에서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의약품 관리 소홀과 관련해 화성시보건소가 화성중앙종합병의 관리·실태 점검 결과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화성 중앙종합병원은 화성시 서부권 최초 종합병원이라는 점에서 화성시민, 외국인 근로자들이 밀집된 지역으로, 특히 감염과 화제 발생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의약품은 종류에 따라 실온 1~30℃, 냉장 2~8℃, 냉소 1~15℃, 상온 15~25℃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여름철이다 보니 실온상태로 보관을 장시간에 걸쳐 보관할 경우 약품 변질이 우려돼 환자에게 주사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 안전에 관한 규칙 제60조에는 보건위생산 위해가 없도록 창고 및 시험실의 시설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곤충 등의 침입, 교차오염 또는 외부로부터 오염 등을 방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화성시보건소가 현장 확인 결과 수액과 각종 주사 약품으로 샌드위치판넬로 지은(보일러실 등)온실상태에서 보관하다 언론에 돌출된 상태에서 지적을 받았다.

화성시보건소 점검 결과 △(6월5일 사전행정처분) △6월18일까지 병원에 의견서 제출 △7월1일까지 미이행 여부시 2차로 15일간의 업무정지를 취할 방침이다.

화성시보건소 관계자는 "화성중앙종합병원의 의약품(주사제 등)이 온실상태에서 보관한 상태에서 환자들에게 주사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면서 "비위생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 행정조치 하고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중앙종합병원은 173병상수(종합병원)를 할 수 있는 화성시 서부권 최초 종합병원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서울 이대목동병원이 신생아들에게 투입한 주사제 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신생아 4명이 사망했다.

화성=이기환 기자 ghl33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2. 대전경찰청, 봄 행락철 음주·마약 운전 집중 단속
  3.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탁
  4.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5.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1.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2.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3.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4.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5. 우리 함께 펼치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꿈!

헤드라인 뉴스


전국서 상승률 1위 세종 아파트값 들썩… 대전·충남 하락

전국서 상승률 1위 세종 아파트값 들썩… 대전·충남 하락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과 맞물려 세종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3주간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올해 누적 변동률이 상승으로 전환될 정도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0.08%)은 물론 강남 3구의 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세종은 4월 둘째 주 0.04%, 4월 셋째 주 0.23%, 4월 넷째 주 0.49%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 46명이 제적되고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학기 말 성적경고 예상자 등을 포함하면 1만 2767명에 달해 수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의대생 1만 9475명 중 42.6%에 해당하는 8305명이 유급, 0.2%인 46명이 제적될 예정이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 1학기 이후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으로 나타났다. 또 1학기 등록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해..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