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돋보기] 2019년 대한민국 체육, 도약의 해가 되길 바라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스포츠돋보기] 2019년 대한민국 체육, 도약의 해가 되길 바라며

  • 승인 2019-01-02 17:36
  • 신문게재 2019-01-03 1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18122101001948400086931
아쉬운 2018년을 보내며 2019년 대한민국의 체육이 도약하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해본다.

첫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체육예산의 90%를 조성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 만으로는 국가 체육 전체를 지원하는데 예산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기금을 목적기금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은 목적기금으로 서울올림픽의 잉여금으로 설립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용·관리하며, 체육시설 입장료 등으로 기금이 마련된다.

이렇게 모아진 기금이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는데 이것을 문예진흥기금으로 매년 5백억 원씩을 가져가 예술지원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둘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생활체육 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체육시설 조성 사업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전국 278개 시·군·구에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는데 30년이 걸렸음을 상기하자.

지금은 개방형다목적체육관 건립 지원 사업과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수많은 신청이 있음에도 몇몇 개만 선별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수십 년이 지난 공공체육시설의 개보수 지원 사업도 자금이 모자라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자금 부족으로 이들 모두를 지원하려면 앞으로 30년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 전국에 지원되어야 할 기금 낭비에 평창은 큰 공을 세운바 있다.

매년 문예진흥기금으로 빼앗기는 500억 원이 체육 지원 사업에 사용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모자라 2019년에는 1,000억 원으로 증액되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시·도, 기초단체의 체육시설은 아직도 열악하며, 보수할 곳이 한두 곳이 아니며, 전체적으로 수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미세먼지와 무더위 등으로 인해 체육수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웠음에도 전국에 체육관이 없는 학교가 수두룩하고 생활체육에 모두 빼앗겨버린 지방체육시설을 보완할 전문체육 시설과 청소년전용 체육시설 건립 등의 과제들이 수두룩한데 정부예산 0.2% 밖에 안 되는 체육예산에서 다시 천억 원을 전출해갔다. 이외에도 수백억 원이 문예진흥기금으로 전출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천 수백억 원은 엄청나게 큰돈이다. 체육단체들에 지급될 수천억 원의 돈이 십 수 연간 새고 있는데 속수무책이다.

셋째, 광역자치단체 중 대전과 울산은 공공체육시설 위탁관리비가 비정상적으로 많다. 전체평균은 약 8.8%(106,299/1,208,041백만 원)인데 대전은 24.7%, 울산은 45.3%나 된다.

대전의 경우 체육시설 관리비로 328억 원이 별도로 사용되고 있어 이를 합하면 59.6%가 체육시설관리비로 사용되는 전국 최악의 체육예산 도시가 된다.

넷째, 기초 자치단체(시·군·구)는 대한민국 지방정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국가체육의 근간인 전문체육에 대한 의무로 실업팀을 육성하고 전문체육을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해본 결과 광역시 시·군·구의 전문체육 지원비는 어이없었다[전문체육 예산이 0원인 시군구: 광역시 55/74(74.3%), 광역도 14/154(9.1%)].

광역시의 시·군·구일수록 단체장들이 표를 의식한 생활체육 예산만 불리고 있어 시·군·구의 전문체육 문제가 심각하다.

전문체육 지원 법제화가 필요해 보인다.

다섯째, 교육부는 운동선수들이 편하고 쉽게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해 주고 체육지도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연봉 수십억 원을 받는 스포츠스타들이 수능을 잘 봐야 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유대인보다 똑똑하고 세계적으로도 우월한 대한민국 국민의 DNA가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 운동선수를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2019년 대한민국이 온 국민과 함께 체육을 통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정문현 충남대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담양군,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우수상 석권
  3.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4.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32회 정기총회 개최…'정직한 회계 실현 다짐'
  5. 중징계 의결 사안 놓고 대전교육청·노조 갈등… 16일 면담
  1. 서산, 123년 전통한옥, 복합문화예술공간 '해미담'으로 재탄생 된다
  2. 김운장 제주 신신호텔 그룹 회장, 제9대 대학야구연맹 회장 당선
  3. 대전보훈병원 원내 순환도로·주차장 개통…교통소외 일부 해소
  4. 대전지검도 스마트워크 도입… 검찰 근무 유연화 기대 속 내부 우려도
  5. 교권·AI교육·학생안전 담는다…인수위 공식 출범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속보>=충청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반도체 후공정 투자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6월 11일자 1면 보도> 더구나 국가균형발전 기조 속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충청 정치권에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투톱의 충청권 기존 투자 계획 이행은 물론 신규 투자 등을 위해선 지역 정치권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7일 지역 정·관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충남 천안·온양을 첨단 패키..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월드컵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인 '매드 풋볼(MAD FOOTBALL)'은 월드컵 조별리그 A~H조 1차전 중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서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선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페드리(스페인) 등이다. 황인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