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성공 추진 방향 전문가들이 모색한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트램 성공 추진 방향 전문가들이 모색한다

30일 오후 2시 DCC서 '대전 트램' 대토론회 개최
프랑스 티부 박사, 최기주 위원장 등 전문가 참석

  • 승인 2019-05-28 15:42
  • 신문게재 2019-05-29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트램
대전 도시철도2호선 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내·외 트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전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DCC) 1층 중회의장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대한교통학회와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토론회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우리나라 트램 업무를 총괄하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참석해 국내 트램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토론회는 '대전 트램'의 본격적인 추진을 대내외에 알리고, 사업전략과 방향을 찾기 위해 국내외 트램 전문가, 교통 및 도시재생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추진전략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트램의 노하우를 우리나라에 전수하기 위해 프랑스 리옹시에서 오는 티부박사(Descroux Thibaut, Ph.D)가 리옹시에서 운영 중인 트램의 추진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리옹시는 행정권역 인구가 150만 정도로 대전시와 비슷한 규모며, 2001년 트램을 도입해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토론회에는 프랑스 리옹시의 트램 추진 경험 발표 외에 1·2부로 나누어 국내 트램 전문가들도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단계별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트램 건설 및 운영을 위해 고려할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서민호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이 트램을 활용한 도시재생 외국 사례와 함께 정책적 제안을 발표하고, 박민규 동양대학교 교수가 트램 관련 교통사고 해외사례와 트램 안전설계를 위한 설계기준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대토론회 자리에는 대전시 도시철도 트램 관계자뿐만 아니라, 트램을 추진하는 부산시, 울산시, 인천시 등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도 다수 참가를 신청하는 등 타 지자체에서도 대전 트램 도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 1월 29일 정부로부터 순환선(36.6㎞)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결정됐다. 현재 서대전육교 차도 구간과 테미고개 지하화를 사업에 포함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 하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야구장 빵집 다 있는데 소방서 없는' 대전 중구, 중부소방서 신설 지연
  2. 충청권 '교권 침해' 여전… 2024년 교보위 646건 열려
  3. 대전교총 급식 사태에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 학비노조 "쟁의권 제한"
  4. 세종시, 2025년 제1회 추경 1260억 원....총액 2.1조 원 예고
  5. 투쟁 수위 높인 조리원들, 대전 A고 급식갈등 지속… 학교는 뭐 했나
  1. 대전 중구 석교동 3중 추돌…5명 경상
  2.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3. 대전경찰청, 안전띠 착용 교통안전 캠페인 진행
  4. ‘내 일자리는 어디에’
  5. 대전동부교육청,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우리, 봄! 교실' 활짝

헤드라인 뉴스


‘재정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 구축돼야

‘재정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 구축돼야

국가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인 저출생과 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3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각 정당 대선후보들로부터 약속을 받아내야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혼과 출산의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미숙아 출생 빈도가 늘면서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늘고 있지만 체계적인 소아 재활의료 시스템은 부족한 실정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1.45세로, 평균..

민주당 사칭 사기 `노쇼` 주의… "당 또는 의원실로 반드시 확인"
민주당 사칭 사기 '노쇼' 주의… "당 또는 의원실로 반드시 확인"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나 소속 의원실 보좌진을 사칭하는 '노쇼 사기'가 이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사례는 4건에 달하며, 추가 피해가 계속 확인되는 상황이다. 사기범은 전화나 SNS를 통해 의원실 보좌진 명함을 보낸 뒤 고급 음식과 주류를 예약하는 방식으로 점주들을 속이고 있다. 문진석 의원은 SNS에 사기범과 점주 간의 문자 대화를 공개했는데, 사기범은 문진석 의원실 비서 명함을 보내고 인원 20명을 예약하겠다며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예약 당일 점주가 시간과 예약 사실을 확인하자 "..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제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갈수록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각 당 충청 진영은 필승을 다짐하면서 선거전 초반 판세에 대해 아전인수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지지율 고공행진 등을 근거로 우세를 점치면서도 보수진영 결집 가능성에 대해선 안테나를 세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오만하다고 비판하면서 중도층 확장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예측불허의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은 이공계 출신 이준석 후보의 과학기술분야 공약 등을 내세워 거대양당과 차별화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된 가운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