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국어·영어 평이했고, 수학 중위권 응시생은 어려웠을 듯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0학년도 수능] 국어·영어 평이했고, 수학 중위권 응시생은 어려웠을 듯

  • 승인 2019-11-15 08:12
  • 수정 2019-11-15 12:39
  • 신문게재 2019-11-15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191114-수능19
14일 충남여고에서 수능을 치룬 학생들이 교문 밖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14일 오후 5시 40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완료된 가운데 전국 54만8000명 수험생들의 길고 긴 하루도 막을 내렸다.

올해 수능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영역별로 준킬러 문항이 등장해 중위권 응시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전반적으로 쉽거나 평이했으나,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문제가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



2020학년도 수능 출제위원회는 이날 오전 수능 시험과 동시에 "작년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며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고려해 수능 전반의 난이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리함과 불리함 문제 완화에도 힘썼고,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 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능 종료와 함께 영역별 분석이 시작된 가운데, 국어와 영어는 평이했고 수학에서 다소 준킬러 문항이 등장해 전체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국어는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평가다. 그러나 법경제학 융합 지문과 고전시가 등장해 독해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 있어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를 변별력은 갖춘 것으로 보인다.

수학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킬러 문항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가형과 나형 모두 작년 수능·9월 모평과 난이도가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학 풀이에서 다소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2018년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다소 평이한 난도였다. EBS 연계율이 높았던 만큼 교재 중심으로 공부했다면 지문 접근도 쉬웠다는 분석이다.

대전의 경우 결시율이 1교시부터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교시 종료 후에는 1628명으로 8.7%였으나, 올해는 1637명 9.7%로 나타났다. 3교시 영어가 끝난 후에는 결시율이 더욱 증가해 총 1834명이 결시자로 등록됐고, 비율은 10.9%로 집계됐다.

전국 결시율도 사상 첫 50만 명 선으로 떨어졌다. 당초 54만8000명이 수능을 볼 것으로 예측됐으나 수능 3교시 응시생은 48만2348명으로 나타났다.

수능시험이 종료되면서 대전권 4년제 대학들도 정시 모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충남대는 619명, 한밭대 371명, 한남대 307명, 대전대 250명, 목원대 179명, 배재대 238명, 우송대는 89명을 정시로 뽑는다. 정시모집은 내달 26일부터 시작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부터 이의신청을 받고 최종적으로 12월 4일 성적을 통지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명이 벗고 달린 새해 첫 날! 2026선양 맨몸마라톤
  2. [세상보기]가슴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3. 대전 동구,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 '어린이 눈썰매장' 개장
  4. 코레일, 동해선 KTX-이음 개통 첫 날 이용객 2000명 넘어
  5. [독자칼럼]대전·충남 통합, 중부권 미래를 다시 설계할 시간
  1. 이장우 대전시장 "불퇴전진으로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충청 완성하겠다"
  2. 충청 출신 與野대표 지방선거 운명의 맞대결
  3. 2026 병오년, 제9회 지방선거의 해… 금강벨트 대격전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1월 2일 금요일
  5. 대전 중구보건소, 정화조 청소 후 즉시 유충구제 시행

헤드라인 뉴스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 인구 감소로 보육시설 운영난 가중과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정원 수용률이 지역 최하위 수준인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2027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시가 지난 6월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개원 최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 보육수요까지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울동 주민들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원안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보육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응급실 시계에 새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 뿐이죠." 묵은해를 넘기고 새해맞이의 경계에선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대전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충남대병원 응급실. 8살 아이의 기도에 호흡 유지를 위한 삽관 처치가 분주하게 이뤄졌다. 몸을 바르르 떠는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처치에 분주히 움직이는 류현식 응급의학 전문의가 커튼 너머 보이고 소아전담 전문의가 아이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여러 간호사가 협력해 필요한..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 발발 직후 불법적인 처형으로 목숨을 잃은 학암 이관술(1902-1950) 선생이 1946년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의 외손녀 손옥희(65)씨와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2025년 12월 31일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터에서 고유제를 열고 선고문을 읊은 뒤 고인의 혼과 넋을 달랬다. 이날 고유제에서 외손녀 손옥희 씨는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단체와 개개인의 노력 덕분에 사건 발생 79년 만에 '이관술은 무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해 몸만들기 관심 급증 새해 몸만들기 관심 급증

  •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