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대전 코로나 확산에 '대전의료원 설립'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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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 대전 코로나 확산에 '대전의료원 설립' 공감

"공공의료 인프라 선제적 확충 뒤따라야"
"충청권 주요 도시, 청정도시와 녹색도시로 바꿀 것" 피력

  • 승인 2020-02-27 16:43
  • 신문게재 2020-02-28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심상정2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일 대전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대전의료원 설립' 필요성에 공감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지역에서 우후죽순으로 발생하고 있고 타 지역 확진자까지 이송되고 있음에도 충청권 감염병 전문 치료시설이 태부족해 국가 감염 재난 극복 한계에 다다랐다는 게 심 대표의 설명이다.

심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구 노은동 김윤기 유성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현장 상무위원회에서 충청권에 전무한 대전의료원 설립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의 취약성이 가장 큰 감염확산 한계로 지목되고 있다"며 "의료원과 일부 민간도 동참하고 있지만, 기본 6%에 불과한 공공의료로는 국가적 의료재난을 극복하는 데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정의당이 공공의료성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인 요구를 해온 만큼, 선제적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의 이날 발언은 중도일보가 충청권에 전무한 감염병 전문병원 필요성에 대한 연속 보도에도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부 예타가 진행 중인 대전의료원에 감염병 전문병원 기능을 유치해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본보 주장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과 100대 운영과제에 반영돼 있다 하지만, 현재 국립중앙의료원과 호남권역에 조선대 병원만 지정돼 있을 뿐 충청권 등 나머지 권역의 설치는 감감무소식이다. 더구나, 중앙의료원은 부지 문제로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심 대표는 "현재 대부분 의료진이 탈진한 상태로, 새로운 의료진을 추가하는 데는 전문성이 부족할 수도 있다"며 "정의당은 항상 공공의료 필요성에 대해 요구했는데, 당장의 대책은 어렵겠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하지 말고, 공공의료원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마스크 생산량 공적 통제를 10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마스크 생산량 50%를 공적 판매처에 출하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50% 공적 통제로는 마스크 대란에 따른 매점매석과 사재기 등을 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권 주요 도시를 '청정도시'와 '녹색도시'로 바꾸겠다고 피력했다. 대중교통 버스를 친환경 버스로 전환하고, 무상급식을 더 해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개발 중심 대전의 대덕 특구의 공적기능을 강화하고, 녹색혁신연구단지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충남 서해안 석탄화력발전소 태양광·풍력 전환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심 대표는 "이번 선거는 선거마다 판도를 좌우하고, 표심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충청 시민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충청권은 영호남 지역주의에 편승해 '충청 대망론'을 외치는 정치인들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고, 이번엔 정의당을 선택해 교섭단체 정의당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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