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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지역구에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공천하면서 충청권 28곳 대진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이로써 세종을은 강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맞대결을, 세종갑은 민주당 홍성국 경제대변인과 통합당 김중로 전 의원이 만났다.
대전은 여야 간 5번째 맞대결이 2개 지역구에서 성사됐다. '서구갑' 지역구에선 2000년 16대 총선부터 내리 5선을 한 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4번 5기'에 도전하는 통합당 이영규 변호사가 총선 링 위로 오른다. '대덕구'도 여야 후보 간 5번째 대결이 벌어진다. 대전 정무부시장 출신 박영순 민주당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정용기 후보의 매치업이다. 대덕구 숙적으로 불리는 이들은 현재까지 총선과 구청장 선거에서 각 2차례씩 격돌했다. '중구'에선 고교 선후배 매치도 성립됐다. 통합당 이은권 의원과 민주당 황운하 전 경찰인재개발원장이 각 서대전고 2회, 6회로 4년 선후배 간 맞대결이다.
'유성갑'은 통합당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변수로 떠오른다. 현역인 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통합당 장동혁 전 부장판사의 1대 1구도 속에 진 전 청장이 합류하면서 3자 대결이 됐다. 거대 양당 체제의 표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큰 지역구로 분류된다.
충남은 '문재인의 남자'와 '대여 공격수' 간 외나무다리 혈전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우선 공주·부여·청양에선 문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인 박수현 전 의원이 통합당 4선으로 4대강보파괴저지특위를 이끄는 통합당 정진석 의원과 대결한다. 여야 라이벌 리턴 매치도 열린다. 아산갑에선 민주당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통합당 이명수 의원이 지난 17대 총선 이후 16년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보령·서천에선 통합당 김태흠 의원과 나소열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직전 20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며, 당진에선 민주당 어기구 의원과 통합당 김동완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성립됐다.
충북 역시 눈길 가는 대결이 많다. 증평·진천·음성 이른바 중부 3군에선 '검경 매치'가 벌어진다. 민주당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과 통합당 경대수 의원이 맞대결의 주인공이다.
보은·옥천·영동·괴산 동남4군에선 친노(친노무현)와 친박(친박근혜) 매치업이 이뤄졌다. 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내세워 3선 도전에 나서는 이 지역 현역 박덕흠 의원을 상대한다.
현역 '배지'간 대결도 있다. 청주흥덕에선 3선을 노리는 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청주상당에서 지역구를 옮겨온 통합당 4선 정우택 의원이 결전을 벌인다. 청주상당은 민주당 정정순, 통합당 윤갑근, 정의당 김종대 의원 3파전인데 모두 청주고 동문으로 눈길을 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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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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