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충북대, 공주대가 2020 이공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올해 교육부 이공학 학술연구지원 7개 사업의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공계 연구자 2000여명, 이공계 연구기관 40여곳에 1306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사업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성과의 핵심이 되는 대학의 학술·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학문후속세대 양성, 대학 연구기반 구축, 학문 균형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신진 박사급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전년도 1084명이던 박사급 연구자는 올해는 1587명으로 대폭 늘었다.
대표적 학술지원사업인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은 올해 31개 연구소를 최종 선정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대 양자제어물성연구소(자연과학단)을 비롯해 충북대 컴퓨터정보통신연구소(ICT융합연구단), 생태환경 독성연구소(자연과학단)이 각각 선정됐으며 연구소당 최대 9년(3+3+3년)간 연 평균 7억 원을 지원된다.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이공 분야 대학중점연구소는 총 114개로 확대되며, 약 600여 명의 신진 박사급 연구 인력이 전임 일자리를 찾기 전까지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대학 내 산재된 연구 장비를 학문분야별로 모아 공동 활용하도록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연구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는 공주대 미래자동차 지능형 전장부품코어센터를 비롯해 전국에서 13개 센터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들 센터에 최대 6년(3+3년)간 연구 장비 유지·보수비, 전담운영인력 인건비 등 연 3억~6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대비해 대학은 교육의 혁신과 더불어 교육·연구의 연계를 통해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기초 연구개발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교육부가 대학 기초 연구저변 확대와 연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는 충청권 최초의 국립종합대학으로 지난 1952년 문리과대학·농과대학·공과대학 3개 단과대학으로 개교했다.
지난 2000년 특허법무대학원,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설했다.
지난 2004년에는 지역에서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을, 2006년에는 국제교류관 및 언어교육원을 개관했으며, 2016년 체육진흥원을 신설했다.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대학으로 선정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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