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 개최

천안시의회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 개최

  • 승인 2020-07-14 11:20
  • 수정 2020-07-14 11:20
  • 김경동 기자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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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가 최근 고분양가로 논란을 일으킨 성성4차 푸르지오(천안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에 대해 집값 안정화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대응을 주문했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13일 천안시의회 1층 로비에서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정도희 부의장이 좌장을 정병인 건설교통위원장, 류훈환 천안시 건설교통국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성달 국장, 이상형 천안시 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 김현식 공인중개사협회 천안서북구지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참석자들은 일제히 성성4차 푸르지오의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높다는데 의견을 일치했으며 고분양가 시행에 따른 실제 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병인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아파트 고분양가 문제는 단순히 서민 집값의 문제가 아니라 계층별 사회적 양극화를 초래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신도시에 대한 고분양가 정책이 이어진다면 수천억원을 들이는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이 영원히 요원해질 것"이라며 "성성지구의 2차, 3차 평균 분양가는 평당 852만원에서 이번 4차가 1400만원을 신청한 것은 164% 인상한 것으로 주거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있는 대기업이 자신의 이윤만 추구하겠다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러한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방안으로는 검증 가능한 분양원가 공개를 통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연대 국장은 "천안시는 이미 2006년에 민간택지개발 고분양을 막기 위한 프로세스를 가동해 전국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며 "이는 지자체가 얼마든지 고분양가에 대응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것으로 다시 한번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천안시는 최근 수년간 민간개발을 통한 공동주택 택지를 공급해 왔고 이것이 고분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가져왔다"며 "이제라도 공동주택 택지개발을 LH나 충남개발공사를 통한 공공 부분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의회가 토론회 참석을 요청했던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음에 따라 이에 대한 유감 표명도 이뤄졌다.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은 "천안시의회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부의장이 좌장을 한 적이 없었던 만큼 오늘 토론회는 무엇보다 사안의 중요성이 큰 토론회였다"며 "다만, 시공사나 시행사의 참석을 끝까지 독려했지만, 이들이 참석하지 않아 상당히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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