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노후쉼터 '3.16만세운동 마을정원'으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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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노후쉼터 '3.16만세운동 마을정원'으로 새 단장

구민제안 공모사업으로 노후된 인동 주민쉼터 재정비

  • 승인 2020-08-06 15:37
  • 수정 2021-05-10 17:38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3. 새 단장한 인동 마을정원 모습
새 단장한 인동 마을정원. 동구제공

대전 동구는 인동 113-10번지의 노후한 주민쉼터를 3·16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마을정원으로 재정비했다.

6일 구에 따르면 해당 쉼터는 시설이 노후하고 별도의 조명시설도 없어 지역 주민이 이용을 꺼려 하는 등 우범화가 우려돼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인동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2020년 구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선정해 사업비 3000만 원을 투입했으며 경복궁 화계를 모티브로 한 전통형 화단을 조성해 아름다운 조형소나무와 다채로운 초화류 등을 식재하고 보안등과 등의자 등을 함께 설치했다.

황인호 구청장은 "이번 마을정원 조성은 구민들이 직접 신청, 참여한 구민제안 공모사업으로 마을정원에 3.16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에 세심하게 귀 기울여 쾌적한 녹지 공간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16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대전 동구 인동에서 매년 3월 16일마다 개최되고 있다. 3.1 운동 이틀 뒤 3월 3일, 대전 인동장터에서는 일제의 탄압에 분노한 나무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후 대전의 본격적인 만세 시위는 1919년 3월 16일 인동 가마니 시장에서 펼쳐졌다. 장날 정오 겨울동안 짠 가마니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시장에서 난데없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장꾼들 모두 소리나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누군가가 쌓여진 가마니 더미 위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있었다고 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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