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정세균 전·현직 국무총리 금산 수해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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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세균 전·현직 국무총리 금산 수해현장 방문

문정우 군수 '피해상황 심각'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건의
이낙연 전 총리 '특별재난지역 선포 걱정 마시라'
용담댐 문제는 당연히 따져볼 것

  • 승인 2020-08-13 16:06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이낙연 전 총리 금산수해 현장 방문
이낙연, 정세균 전·현직 국무총리가 13일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큰 피해를 입은 금산지역 수해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11시 금산군 제원면 대산리 수해현장을 방문한 이낙연 전 총리는 현장에서 문정우 금산군수와 충남도 정석완 안정실장으로부터 금산과 충남도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전 총리는 수해현장에서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문 정우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인삼은 5~6년 이상을 키워야 하는 작물이고 무엇보다 침수되면 바로 썩기 시작하는데 피해 규모가 300억원이 넘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인삼재배 농가의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문 군수는 이어 "금산지역은 이번 집중호우로 1, 2차 합계 175억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아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았다"며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이 전 총리는 이에 대해 "금산만 빼놓은 것이 아니다. 몇 일 이내로 선포가 될 것이다. 걱정 마시라"고 말했다.

급격한 용담댐 방류로 인한 주택, 농경지 침수는 인재라는 피해보상 주장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전 총리는 "용담댐 문제는 점검이 필요하다. 용수관리 문제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적절했는지 여부는 당연히 따져 볼 여지가 있다"며 "그에 따라 여러가지 개선해 할 문제는 그 이후에 나올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즉답을 피했다.

이 총리는 다만 "연천 군남댐의 경우 임진강과 한탄강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데도 관리를 잘해 피해가 최소화됐는데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용담댐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점검해 봐야 할 것이고 적절성 여부는 당연히 따져 볼 것"이라고 조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후 대산리 피해 인삼밭 농가를 찾아 1시간여 동안 인삼채굴 봉사활동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이 전 총리의 현장 방문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정세균 총리가 대산리 피해 현장을 찾았다.

정세균 총리 금산수해현장 방문
정 총리는 "항구적인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지혜를 발히하자"고 수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특히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군.경.소방 할 것이 없이 힘을 합쳐 복구에 힘써주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 오늘 저희들의 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수해현장 방문에는 서영교 국회행정안전위원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동행했다.

서 위원장은 "국회가 지원하겠다. 여야가 힘을 합쳐 국민의 피해를 확실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과 법안, 정책으로 지원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금산과 예산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며 "이번 수해는 용담댐 방류로 인한 인재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보상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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