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안보시대, 군(軍)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포괄적 안보시대, 군(軍)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2020 한국광고PR 실학회 특별세미나

  • 승인 2020-09-26 13:27
  • 수정 2021-05-05 19:5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00925_173616
"디지털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면서부터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사회로의 변화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구조적 변화는 소통 이해 관계자의 생각, 느낌, 반응 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획, 운영, 소통 대응 방식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20200925_154239
정원준 수원대 교수가 한국광고PR실학회(회장 마정미)와 한남대 사회과학연구소(소장 원구환) 공동세미나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군 소통방안 제안:국방개혁과 스마트 국방 연관 인스타그램 분석을 중심으로'에 대한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원준 교수는 "이제 과거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소셜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군은 접근 가능한 모든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발하고 활용해, 다양한 소통 대상자에게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소통하는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이들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요구를 파악하고 대처해 사람들의 일상에서 항상 교류하고 소통하는 친근한 군의 이미지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 오후 3시 한남대 56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한국광고PR실학회와 한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한남대학교 대학혁신사업단이 주최하고 (주)한화가 후원했다. 이날 세미나는 실시간 유튜브로 중계됐다.

20200925_152945
김찬석 청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특별세미나에서 김형진 국방정신전략원 해군 소령은 '포괄적 안보시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군 커뮤니케이션 분석과 발전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전통매체의 위상 약화와 디지털 플랫폼 강세의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소령은 또 "언론 조직이 포털 뉴스의 대안으로 페이스북을 선택했다가 유튜브로 옮겨간 것과 유사한 상황은 앞으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단순한 소통이 아닌 위기 극복 차원에서 군과 국민 사이의 긴밀하고 폭넓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925_165444
김병전 레바논 평화유지단 장교와 이희복 상지대 교수는 '군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탐색적 연구:육군 전투부대와 비전투부대 슬로건 비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레바논 평화유지단(동명부대)의 슬로건은 '동쪽에서 온 밝은 빛'"이라며 "효과적인 슬로건은 이야기, 언어, 독창성, 지속성, 행동요구, 새로움이 있을 때 소통이 가능하고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925_170535
이동혁 국방정신전력원 공군 소령은 '군 위기 상황에 대한 책임 인식과 이에 따른 사과 전략이 공중의 위기커뮤니케이션 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군 항공기 사고 상황이라면 안전점검과 훈련 재개 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 군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강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위기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군의 전략은 우선 위기 책임성 인식을 고려하고 군의 위기 대응 전략에 따라 공중의 반응과 수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고, 메시지 수용도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정미 학회장은 "코로나 시기인지라 학회 세미나를 처음으로 웨비나(Web과 serminar의 합성어)로 진행하면서 걱정이 컸는데 오히려 많은 학회원들이 실시간 유튜브 중계를 보시면서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이어 "오늘 특별 세미나가 남북 간의 무력 충돌과 분쟁 대비 외에 국내외 재난 사태 등 비군사적인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포괄적인 안보시대에 군의 커뮤니케이션 미래 전략을 아우르는 장이 됐다"며 "오늘 발제와 토론을 맡아주신 분들을 비롯해 객석에서 경청해주시고 질문해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상보기]가슴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2. 대전 동구,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 '어린이 눈썰매장' 개장
  3. 2026명이 벗고 달린 새해 첫 날! 2026선양 맨몸마라톤
  4. 코레일, 동해선 KTX-이음 개통 첫 날 이용객 2000명 넘어
  5. 이장우 대전시장 "불퇴전진으로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충청 완성하겠다"
  1. 충청 출신 與野대표 지방선거 운명의 맞대결
  2. 2026 병오년, 제9회 지방선거의 해… 금강벨트 대격전
  3. 대전 중구보건소, 정화조 청소 후 즉시 유충구제 시행
  4. 대전 서구, 행안부 지방 물가 안정 관리 4년 연속 최우수
  5. 유성구 새해 추진전략 4대 혁신·4대 실행축 제시

헤드라인 뉴스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 인구 감소로 보육시설 운영난 가중과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정원 수용률이 지역 최하위 수준인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2027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시가 지난 6월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개원 최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 보육수요까지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울동 주민들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원안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보육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응급실 시계에 새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 뿐이죠." 묵은해를 넘기고 새해맞이의 경계에선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대전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충남대병원 응급실. 8살 아이의 기도에 호흡 유지를 위한 삽관 처치가 분주하게 이뤄졌다. 몸을 바르르 떠는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처치에 분주히 움직이는 류현식 응급의학 전문의가 커튼 너머 보이고 소아전담 전문의가 아이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여러 간호사가 협력해 필요한..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 발발 직후 불법적인 처형으로 목숨을 잃은 학암 이관술(1902-1950) 선생이 1946년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의 외손녀 손옥희(65)씨와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2025년 12월 31일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터에서 고유제를 열고 선고문을 읊은 뒤 고인의 혼과 넋을 달랬다. 이날 고유제에서 외손녀 손옥희 씨는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단체와 개개인의 노력 덕분에 사건 발생 79년 만에 '이관술은 무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