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창작소 구축을 위한 대전 음악산업 활성화방안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음악창작소 구축을 위한 대전 음악산업 활성화방안

대전문화정책포럼, 황운하 국회의원실과 주최, 주관하에 제16차 포럼 개최

  • 승인 2020-09-26 13:56
  • 수정 2021-05-05 19:5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noname01

 

 

음악창작소 구축을 위한 대전 음악산업 활성화방안이 마련됐다.

 

대전문화정책포럼(상임대표 이희성)은 황운하 국회의원실과 함께 지난 24일 오후 3시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음악창작소 구축을 통한 대전 음악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6차 문화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희성 상임대표는 "지역의 문화산업 활성화라는 명제를 가지고 음악산업 구축과 관련해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포럼이 전문가 의견 개진, 문화예술계의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음악창작소를 통한 대전 대중음악의 기반 구축이 되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포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name012
포럼에 앞서 황운하 중구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음악창작소는 지역 음악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음악 확산을 유도하는 마중물로서, 장기적으로는 음악산업이 꽃피우도록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음악창작소를 유치해 창작·공연 시설을 확충하고 열린 문화도시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혁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지역 음악산업 육성 플랫폼 음악창작소'를 제목으로 한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영역인 휴먼웨어(운영자, 플레이어, 시민), 소프트웨어(제작지원, 유통지원, 컨설팅·교육), 하드웨어(녹음실, 편집실, 공연장) 등 3가지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공과 민간영역의 역할 구분을 통한 협치모델로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oname014
박홍순 대전민예총 사무처장은 "운영자의 장르에 치우치는 부작용 사례는 없어야 한다"며 "소비자들과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예술인 패스가 실질적으로 사용할 데가 없는 실정이라서 커뮤니티 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자연스레 사람이 모이는 음악창작소가 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혜옥 세종시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세종시음악창작소 누리락을 중심으로 한 운영사례를 들면서 "세종은 '젊은 도시'라는 주요 키워드로 조성되었다면, 대전은 과학과 음악의 융합으로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음악창작소로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종탁 대전시 문화콘텐츠과 과장은 "음악창작소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네트워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충분한 검토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최배석 단국대 교수는 "현재 전국에 15개의 음악창작소가 조성되었지만 큰 차별화 없이 비슷한 운영방식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며 "조금 뒤늦게 음악창작소를 조성하려는 이 시점에서 대전시만의 특성화를 살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