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으로 균형발전 실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으로 균형발전 실현"

8일 균발위 심의 진행.. 대전, 충남 지정 자신감 내비쳐
균형발전 차원으로 차별 해소 당위성 충분

  • 승인 2020-10-07 18:29
  • 신문게재 2020-10-08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사 전경1
550만 충청민의 염원인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국가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혁신도시 지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의 마지막 관문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는 8일 본회의를 열어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위원회 내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원안대로 심의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균형위에서 심의 의결되면 국토부에서의 지정절차는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과 함께 충청권 최대 현안으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큰 만큼 지정은 당연하다는 여론이다. 국가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을 논리로 앞세워 공공기관이 유치될 경우 정부 균형발전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실한 비전도 있다.

수도권은 국토면적의 12%에 불과 하지만 우리나라 인구의 50%가 넘게 살고 있고, 1000대 기업의 무려 75%가 집중된 탓에 교통, 부동산, 환경 문제 등이 갈수록 심화 되고 있다. 반면 지방은 생산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가 됐다.

현재 전국에 혁신도시가 없는 광역단체는 대전과 충남뿐이다. 정부는 세종시가 출범한다는 이유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한 혁신도시 정책에서 양 시·도를 제외했다. 하지만 행정수도로 계획된 세종시는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반쪽짜리 도시에 머물러 있고, 인근 충남·대전의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등 다양한 부작용을 노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그동안 총력전을 펼쳐왔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시·도는 지난달 28일 "행정수도 완성과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비롯한 혁신도시 시즌2의 차질 없는 추진이 진행돼야 한다"고 역설하는 등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의 당위성·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협의회는 "대전과 충남의 신속한 혁신도시 추가 지정은 물론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도 정치권과 중앙정부를 오가며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설득 작업에 주력했다.

시민단체들도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28일에는 17개 대전 시민단체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조속한 심의를 촉구했다. 이들은 "15년 전 대전을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했던 판단은 오판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혁신도시 지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정과 정치권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혁신도시 지정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원도심 활성화와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연계한 새로운 혁신도시 모델로 국가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