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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K-FOOD 10개 품목이 선정됐다.
한류는 하나의 장르에만 집중된 현상은 아니다. 드라마, 영화, 연예인 등 각종 문화 콘텐츠 속에서 가장 중요한 식(食)문화가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치, 떡볶이, 떡, 김, 치킨 등 맵고, 달고, 짠맛 등 오감을 자극하는 한국의 맛이 세계에서 한류의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맛과 건강, 간편성을 우선으로 비대면과 온라인시장의 성장, 가정 내 식품 소비 증가를 고려해 10개 수출 유망 품목을 발표했다.
선정된 품목은 김치, 고추장, 인삼류, 신선과일을 비롯해 라면과 떡볶이, 건강음료, 가정간편식, 과자류, 채식제품으로 한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치는 올해 9월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면역력 강화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가정 내 식사가 늘며 소비와 수출이 동시에 확대됐다.
K-콘텐츠에 자주 등장했던 떡볶이는 한식 수요를 이끌었다. 떡볶이는 매운맛과 재택시간 증가, 한식 쿠킹 챌린지로 쌀가공식품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식품으로 손꼽히는 라면은 장기보관과 대량구매가 가능한 점, 과자, 스낵류는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로 소비량이 늘었다. ‘집콕’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한국산 김 스낵이 인기를 끌며 10개 품목에 포함됐다.
한편 올해 3분기 농림축산식품 수출 누적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5억1800만 달러를 기록,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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