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노조 "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투명하고 철저한 검증 있어야"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연구노조 "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투명하고 철저한 검증 있어야"

'이사장 후보자 3배수 선정 부쳐' 성명서 발표
PBS·R&R·노사관계 등 6가지 항목 공개질의도

  • 승인 2020-12-10 17:13
  • 신문게재 2020-12-11 5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공공연구노조
정부 과학기술 출연연을 지원·육성·관리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의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하 연구노조)이 투명하고 민주적인 이사장 선임 절차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0일 '우리는 이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원한다'는 성명을 통해 현재 3배수 후보자 선정까지 진행된 차기 이사장 선임 과정의 투명한 검증 절차를 요구했다. 또 이사장 지원 동기와 PBS(과제기반시스템)·R&R(역할과 책임), 노사 관계 등 6가지 사안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공개했다.

현재 NST 이사장 후보 3배수로 이병권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이재성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임혜숙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가 선정된 상태다.

연구노조는 "NST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관련 긴급 대응과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국가위기 상황에서 출연연의 공공적 역할 강화 등 시급한 현안 과제가 있다"며 "PBS나 R&R 같은 출연연을 옥죄는 제도적 질곡을 해소하는 근본적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노조는 또 "출연연은 NST가 관할하고 있지만 각각 독립된 법인"이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사례에서 보듯 개별 기관 사용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정부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고 표류하고 있다. NST는 이런 상황을 주도적으로 개입해 해결하기보다 수수방관하고 있는 쪽에 가까웠다"고 꼬집었다.

연구노조는 3배수 후보자가 이 같은 현재 NST가 직면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해당 분야에 대한 충실한 전문성이나 경험이 없는 인사를 중용하는 '코드인사'를 이번 이사장 선임에서도 똑같이 되풀이하지 않기를 충심으로 바란다"며 "후보자들에 대한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철저한 검증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놀이터에 안심벨 설치해주세요"
  2. 호서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연속 선정
  3. 아산소방서, 대형사업장 화재예방 집중 현장점검
  4. 아산시,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흡연예방, 구강보건 홍보 나서
  5. 아산시, 도고초교에 '학교 숲' 조성
  1. (사)한국상품학회서 선보인 미래 각 분야별 논문 트렌드는
  2. '학생 꿈 위한 따뜻한 나눔' 대전국제통상고 장학금 기탁식
  3. 충남도, 청소년 대상 드론 무상교육 추진… 드론스포츠·드론코딩 '눈길'
  4. 충남교육청, 27회 충남상업경진대회 개최
  5. 충남경제진흥원-청양 지역활성화재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운영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깜깜이 선거`  앞  금강벨트 밴드왜건? 언더독?

'깜깜이 선거' 앞 금강벨트 밴드왜건? 언더독?

21대 대선레이스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돌입을 앞두고 최대 승부처 금강벨트 민심이 어떻게 출렁일지 정치권이 숨을 죽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으며 보수 단일화가 막판 변수인 가운데 이른바 '깜깜이 선거' 기간에 대선링 민심변화 추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잇따라 발표된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집중됐다. 2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19∼21일 조사)에서 대전·세총·충청권에서 이재..

민주는 김문수·국힘은 이재명 공선법 위반 고발… 충돌 격화
민주는 김문수·국힘은 이재명 공선법 위반 고발… 충돌 격화

6·3 대선 운동이 종반전에 진입하고 치열한 지지율 경쟁이 벌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상대 후보를 고발하는 등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5월 24일 국힘 김문수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날 대선 후보 2차 TV 토론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되자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을 김문수 후보가 부인했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는 5월 23일 TV 토론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 목사가 감옥을 갔을 때 눈물을 흘린, 그런 관계를 여전히 청산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대전·세종·충남 4월 수출 전년比 4.5% ↓… 대전·세종 웃고 충남 울고
대전·세종·충남 4월 수출 전년比 4.5% ↓… 대전·세종 웃고 충남 울고

대전·세종·충남의 4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69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전과 세종은 선전했지만, 충남이 중화권 수출 부진으로 전체 수출에 발목을 잡았다. 25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가 발표한 '4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4월 전체 수출은 6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6억1000만 달러로 14.1% 줄었고, 무역수지는 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용지 인쇄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용지 인쇄

  •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