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경북투어패스… 1년만에 판매량 8만매 육박

  • 전국
  • 부산/영남

잘 나가는 경북투어패스… 1년만에 판매량 8만매 육박

지난해 6월 출시후 괄목성장
온·오프라인 24곳서 판매돼
올 상반기에만 6만 9000여매
대상지역·가맹점 확대 효과에
언택트 관광 활성화도 '큰 몫'

  • 승인 2021-07-29 13:51
  • 신문게재 2021-07-30 3면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경북투어패스
지난해 6월 출시된 경북투어패스 판매량이 올 상반기 기준 누적 7만 9000여 매가 넘는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경북관광공사 제공
경북도문화관광공사(공사)와 경북도가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경북투어패스 판매량이 올 상반기 기준 누적 7만 9000여 매가 넘는 판매기록을 달성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내 주요 유료관광지 입장은 물론 맛집, 숙박, 체험시설 등을 바코드 하나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경북투어패스는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쿠팡, 티몬, 위메프 등 판매채널 14개, 오프라인에서는 경주 동궁원, 코오롱호텔, 문경 라마다호텔 등 10개소에서 구매를 할 수 있다.

유료관광지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처럼 자유롭게 입장을 할 수 있고 맛집, 숙박시설 등의 가맹점은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공사에 따르면 경북투어패스의 올해 6월까지 판매량은 6만 9000여 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인 9000여 매의 7배가 넘는 판매기록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량인 10만 매 판매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별 누적 판매량으로는 올해 경주시가 5만6844매로 가장 많았고, 울릉군 6568매, 안동시 3838매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경북투어패스의 판매증가 원인으로 언택트 경북 관광지 23선 선정과 계절적 영향에 따라 경북 방문객이 증가한 점을 꼽았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관광 트렌드인 언택트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도내 23개 시.군에 둘레길, 숲, 공원 등 거리두기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선정한 뒤 방문객이 1분기 대비 영주 무섬마을 9%, 안동 하회마을 5.4%등 주요관광지의 방문율이 증가했다.

또한,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경북도 내 주요 시.군 방문객 수는 각각 경주 18.1%, 울릉 151.2%, 문경 21.6%로 증가하는 등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투어패스 판매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투어패스 대상 지역을 청도, 안동, 고령까지 더 확대하고, 자유 입장이 가능한 유료 관광시설을 58곳에서 73곳으로, 음식, 숙박업소 등의 할인 가맹점을 100곳에서 111곳으로 늘려 투어패스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혀 구매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투어패스가 지난해 출시된 후 지속성을 갖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상품의 내실을 갖추고자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경북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5.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