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학 신입생 충원율 채운곳은 단한곳?…학생 충원 비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권 대학 신입생 충원율 채운곳은 단한곳?…학생 충원 비상

신입생 충원율 채운곳 을지대 뿐
지난해보다 충원율 모두 하락

  • 승인 2021-09-02 17:20
  • 수정 2022-04-29 10:42
  • 신문게재 2021-09-03 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2021072901001832700071011
공부하는 대학생. 사진=중도일보 DB.
대전 대학가 전체가 학생 충원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1학년도 대전권 대학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한남대와 우송대, 목원대는 지난해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을 100% 채웠지만, 올해는 98.6%, 99.4%, 88.6%로 각각 떨어졌다.

충남대는 99.5%, 한밭대 99.6%, 대전대 90.8%, 배재대 88.1%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대전권 대학 가운데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을 100% 채운 곳은 4곳이었던 반면 올해는 을지대가 유일했다.

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기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224개 4년제 대학교(일반대, 산업대, 교육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미충원 인원(정원 내 기준)은 총 1만 6432명으로 전년도 3648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1만 2784명 늘었다. 전체 대학의 평균 신입생 충원율은 지난해 98.9%에서 올해 94.9%로 4.0%포인트 하락했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곳은 2021학년도에 1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학년도에는 45곳으로 집계됐으나 1년 만에 27곳(60%)이나 줄었다.

이는 '벚꽃피는 순서부터 대학이 망한다'는 '인서울' 경향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방대의 존폐 위기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수시모집은 대학 신입생 모집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학 위기 속 넘어야 할 첫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 기능 강화, 특성화 학과 변신 등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쏟는 대학들이 대부분의 신입생을 뽑는 수시가 신입생 우선 선점은 물론, 위기 속 타격을 줄일 수 있는 자구책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비단 교육부의 압박이 아니더라도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방대학의 정원감축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대학 한 관계자는 "모든 대학들의 신입생 충원율이 매년 하락하고 있고 올해도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는 점에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며 "대학마다 신입생 충원을 위한 전략 짜기가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4.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5.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1. 적립금 늘고 등록금도 올랐다… 대전 사립대 살펴보니
  2.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3.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4. 천문연 연구진, 은하단 1만 개에 하나 나옴직한 '원시초은하단' 발견
  5. 한밭대 신임 총장 임용 1순위에 윤린 기계공학과 교수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