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힐링] 세종 금강생태탐방로 걷고… 곰 간식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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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힐링] 세종 금강생태탐방로 걷고… 곰 간식도 주고…

  • 승인 2021-09-19 09:36
  • 수정 2021-09-19 11:05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연휴기간 집콕만 하기엔 아깝다. 가족과 손 잡고 걸어볼 만한 곳은 없을까?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일상을 벗고, 집 밖으로 나서보자.

금강생태탐방 코스
금강생태탐방 코스. /수자원공사 제공

 

◆금강의 아름다운 생태환경과의 조우 '금강 비단물결 생태탐방로'

한두리 대교를 중심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세종보 사업소에서 출발해 강변 생태 체험장, 백제 유적지, 독락정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역사와 볼거리, 체험을 동시에 누리며 사진에 담고 싶은 멋진 풍경이 기다린다. 1시간 30분이 필요한 2개의 코스와,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1개의 코스 가운데 고르면 된다.

참샘약수터는 고려 말엽의 기록에 몸에 병이 나면 찾았다는 유명한 약수터다. 한솔정에서는 금강의 뷰를 볼 수 있는 쉼터가 있고, 멋진 풍경과 함께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학나래교에는 세종보와 다리가 보이는 포토존이 있다. 강 여울과 소 관찰 장소이기도 하다.

강변 생태체험장에는 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은 시간이 된다. 물고기잡기, 새 둥지 만들기 등 생태전문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도 마련돼 있다. 

 

체험2
'비단물결, 금강 물길 생태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세종보 모래톱을 살펴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고미선 기자

금남교에서는 물길, 석양 등 아름다운 금강 뷰를 관찰할 수 있다. 세종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해마다 변하는 하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독랑정 오강팔정에서는 금강이 한 눈에 보인다. 금남면 대평리로 건너던 나리진 나루터로 고려말 임난수 장군의 절의를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고 한다.

이 밖에도 백제유적지에는 초기 삼국시대~백제시대로 추정되는 가마, 수레바퀴 자국흔적, 우물토, 금동신발 등 희귀 부장품이 발견되는 곳이다. 백제시대 얼음창고로 추정되는 구덩이도 있다.

한두리대교는 금강의 돛단배를 형성화한 세종의 랜드마크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이 필요하지만 자연이 주는 멋진 풍경과 추억을 막을 수는 없다. 이번 추석에는 아름다운 금강과 함께 인생 한 컷을 남겨보면 어떨까?

△1코스=세종보사업소-참샘약수터-한솔정-학나래교-강변 생태체험장-금남교-독락정-백제유적지-한두리 대교 (2시간 30분) △2코스=세종보사업소-백제유적지-독락정-금남교-강변 생태체험장-한두리대교 (1시간 30분) △3코스=세종보사업소-참샘약수터-한솔정-학나래교-강변 생태체험장-한두리대교 (1시간 30분)

 

 

곰간식
곰 전용 간식인 보름달 쿠키. /베어트리파크 제공

 

◆보름달 처럼 귀여운 아기곰에 쿠키 먹여볼까

세종 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3일까지 방문객 150팀에 '곰 전용 보름달 쿠키로 곰 먹이주기' 혹은 '식물 분갈이 체험'의 무료체험 기회를 준다.

'보름달 쿠키'는 한가위를 맞아 보름달 모양으로 만든 곰 간식으로 베어트리파크 사육사와 요리사가 함께 곰을 위해 만든 쿠키이다. 곰들에게도 특별한 추석 선물을 주고 싶다면 보름달 쿠키를 받아 먹이 주기 체험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옷 한복입고 수목원 방문하면 반려식물도 준대

세종시 도심에 자리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18일부터 22일까지 한복을 입고 방문한 관람객 (본인 및 동반 가족)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 21일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관련이미지2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해당 기간 수목원을 방문하는 관람객 에게 반려식물(두메부추)을 매일 500개 선착순 무료분양 한다. 사계절전시온실은 코로나19 기준에 따라 시간당 관람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홈페이지 사전예약이 필수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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