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신용보증재단 12월 출범... 1월부터 업무 개시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신용보증재단 12월 출범... 1월부터 업무 개시

200억원 출연…나성동에 사무실
소상공인 보증지원 등 금융서비스 3팀 14명 근무

  • 승인 2021-11-11 17:04
  • 신문게재 2021-11-12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608535197165
세종신용보증재단이 12월 출범해 내년 1월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김회산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시는 전국에서 소상공인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금융지원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역 신용보증재단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신용보증재단 출범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는 2014년~2019년 소상공인 사업체 연간 증가율은 13.9%(중소벤처기업부 통계)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1.4%다.

그동안 세종에는 신용보증재단이 없어 지역 소상공인들이 충남신용보증재단 공주지점이나 천안지점을 이용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자금 대출에 어려움이 많았다.



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 및 보증 기획업무 ▲보증채무 이행 및 구상권 관리 ▲기본재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지난해 연말 설립 지원예산 8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세종신용보증재단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11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4월에는 설립 조례를 공포하였으며, 6월에는 시 자체예산 80억원을 확보하고 금융기관과 40억원 출연협약을 맺는 등 재단설립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8월에 발기인총회를 열고 임원 추천 및 사업계획·정관 등을 확정한 후 김병호 이사장을 비롯해 비상임이사 4명, 감사 1명 등 임원을 선임했다.

10월에는 경력직 직원 공채를 실시해, 이달 19일 최종 임용대상자 13명(3급 팀장 3명, 4급 팀원 3명, 5급 팀원 7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1월 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인가 승인을 취득했다.

앞으로 시는 중기부 설립인가 승인에 따라 11월 중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12월 중 세종신용보증재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사무실은 나성동 민간건물(트리플렉스 5층·619㎡)을 임차했으며, 리모델링공사, 업무시스템 구축을 12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재단 출범 후 보증업무 수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말부터 보증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김회산 과장은 "세종신용보증재단의 출범으로 우리시 소상공인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맞춤형 보증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세종신용보증재단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소상공인들에게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5년 가장 많이 찾은 세종시 '관광지와 맛집'은
  4.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5.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1.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2. 노동영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 퇴임...제2의 인생 스타트
  3.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4. 세밑 한파 기승
  5.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