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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산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시는 전국에서 소상공인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금융지원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역 신용보증재단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신용보증재단 출범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는 2014년~2019년 소상공인 사업체 연간 증가율은 13.9%(중소벤처기업부 통계)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1.4%다.
그동안 세종에는 신용보증재단이 없어 지역 소상공인들이 충남신용보증재단 공주지점이나 천안지점을 이용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자금 대출에 어려움이 많았다.
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 및 보증 기획업무 ▲보증채무 이행 및 구상권 관리 ▲기본재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지난해 연말 설립 지원예산 8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세종신용보증재단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11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4월에는 설립 조례를 공포하였으며, 6월에는 시 자체예산 80억원을 확보하고 금융기관과 40억원 출연협약을 맺는 등 재단설립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8월에 발기인총회를 열고 임원 추천 및 사업계획·정관 등을 확정한 후 김병호 이사장을 비롯해 비상임이사 4명, 감사 1명 등 임원을 선임했다.
10월에는 경력직 직원 공채를 실시해, 이달 19일 최종 임용대상자 13명(3급 팀장 3명, 4급 팀원 3명, 5급 팀원 7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1월 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인가 승인을 취득했다.
앞으로 시는 중기부 설립인가 승인에 따라 11월 중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12월 중 세종신용보증재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사무실은 나성동 민간건물(트리플렉스 5층·619㎡)을 임차했으며, 리모델링공사, 업무시스템 구축을 12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재단 출범 후 보증업무 수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말부터 보증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김회산 과장은 "세종신용보증재단의 출범으로 우리시 소상공인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맞춤형 보증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세종신용보증재단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소상공인들에게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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