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무용단, UCLG총회 기념 '대전십무' 펼친다

  • 문화
  • 공연/전시

정은혜무용단, UCLG총회 기념 '대전십무' 펼친다

13일과 14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

  • 승인 2022-10-12 14:44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대전십무1
'대전십무'공연 포스터.<출처=정은혜무용단>
"따로따로 독립돼 있던 10개의 작품이 이번 무대를 통해 하나로 뭉쳐지면서 '한밭(大田)'이라는 큰 대지 위에서 생성되고 소멸하는 모습을 춤으로 그렸죠. 대전을 대표하는 춤을 총회 기간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느낍니다."

대전의 정체성을 품은 (사)정은혜무용단의 '대전십무(大田十舞)' 공연이 12일과 13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며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대전의 10가지 키워드를 춤으로 녹여 대전시민은 물론 총회 기간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대전 만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공연은 대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정은혜무용단이 주관했으며, 충남대, 대전예총, 대한무용협회가 후원한다.

93년 대전엑스포 이후 30여 년 만에 치르는 국제행사 기간에 선보이는 공연이라는 점을 고려해 기존의 MR(Music Recorded) 방식으로 대체했던 음악을 라이브 연주로 생동감을 더했다.



음악 감독과 거문고를 맡은 이재하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를 필두로 관악기 변상엽, 타악기 신원섭, 소리 김대일까지 4명의 전문 국악인들이 참여해 1시간 10분 동안 최상급 소리로 무대를 꾸민다.

정 단장은 "대전십무는 대전이라는 도시를 춤으로 이번 UCLG 총회 기간에 맞춰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며, 음악은 물론 의상까지 이번 공연에 맞춰 별도 제작해 차별화했으며, 대전을 대표하는 춤을 선보인다는 자긍심에 무용수들이 재능기부로 이뤄졌다"며 "대전십무 공연의 탄생 계기를 춤 속에 녹일 수 있도록 구성을 새롭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은혜 단장은 1957년 광주에서 태어나 경희대 학·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 1995년 충남대 무용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이며, 2011년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2018년 '대전십무'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역 브랜드로 최초 선정됐으며, 대전시 출범 70주년 대전방문의 해 기념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발자국이 쌓여 길이 된다
  2.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9월12일 금요일
  4.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5.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 일자리 참여자 4차 합동교육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제14회 전국 시화전서 교육부장관상 '쾌거'
  3. 한밭로타리클럽, 동구아름다운복지관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4. 천안시의회, 건의안 미상정 여파로 경찰 출동까지
  5.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치안정감 승진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