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세포 생명정보 실시간 판독' 기술개발·창업한 포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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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세포 생명정보 실시간 판독' 기술개발·창업한 포항공대 교수

제정호 명예교수 창업 '(주)나노블레스' 바이오.메디컬 기업
극초기 질병진단·신약개발·유전자 조작기술 혁신적 발전 기대

  • 승인 2022-11-29 15:32
  • 김원주 기자김원주 기자
제정호
제정호 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
경북 포항지역에서 세계적 원천기술 기업이 탄생해 화제다.

제정호 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사진)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단일 세포의 생명정보를 실시간 판독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토대로 주식회사 나노블레스를 지난 8월 창업했다.

일반적으로 세포의 생명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세포 내 분자를 추출하거나 세포 내로 이물질을 삽입해야 한다. 그러면 생명정보가 손실되고 세포의 오염 및 손상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생명정보 손실이나 세포오염 및 손상이 전혀 없이, 살아있는 세포 내부에서 생명정보를 직접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제정호 교수는 이 난제를 풀기 위해 분자근접 나노포토닉스라는 전례 없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세포오염 및 손상이 전혀 없이, 살아있는 단일 세포의 원하는 위치, 원하는 시점, 원하는 기간, 원하는 생명정보를 실시간으로 판독해내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특허출원(2022년 10월 18일)



그 예시로, 살아있는 단일 세포의 핵과 세포질에서 pH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세계최초로 여러 환경에서 세포의 삶을 생중계하는데 성공했다.(오승수 교수(포스텍)와 공동연구로 Nano Lett. 학술지에 발표(2022년 7월 25일). 국내/미국/PCT 특허출원)

(주)나노블레스는 이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최초로 단일 세포의 DNA 유전자 변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판독하여 암을 획기적으로 극초기에 진단 및 치료하여 인류를 암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극초기 질병진단, 신약개발, 유전자 조작기술의 혁신적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나노블레스 제정호 대표이사(국제학술논문 300여편; 국내외 특허 70여편)는 메디컬 진단기술의 전문가인 페티브와 박사(프랑스)를 공동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보르도대학 교수 및 파리대학 MBA 출신인 페티브와 박사는 프랑스에 다수의 스타트업(메디칼 진단) 창업경험과 다수의 스타트업 경영 및 금융담당 이사를 맡고 있어 (주)나노블레스가 유럽 및 미국으로 기술수출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마가리톤도 교수(전 로잔공대 부총장)와 미국, 일본, 러시아, 대만의 해외 과학자들을 과학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혁신적 기술연구를 바탕으로 (주)나노블레스가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성장 새 동력은 지방에 있다"며 지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방혁신기업 발굴 등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번 (주)나노블레스가 포항에서 창업함에 따라 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항=김원주 기자 kwj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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