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 도전 어린 골퍼,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꿈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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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 도전 어린 골퍼,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꿈 펼치다

- 우정힐스CC, 충남도지사배 학생부 골프대회 전액 협찬
- 소년체전 선수 등 위해 무료 연습 도와

  • 승인 2023-07-25 11:26
  • 수정 2023-07-25 11:36
  • 신문게재 2023-07-26 12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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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골프협회는 자체 주관한 3개 대회에서 남·여 통합 챔피언으로 남·여 고등부 김동건(천안중앙방통고), 구민지(천안중앙방통고) 학생이 차지해 자켓을 선물했다.
충남골프협회가 24일 '제24회 충남도지사배 학생부 골프대회'를 성료한 가운데 선수들을 위한 '천안 우정힐스CC'의 숨은 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천안 우정힐스CC'가 2021년부터 최근 3년간 어린 선수들의 시합과 기량을 위해 일반인 내장 없이 식사제공과 그린피 전액 협찬 등 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각급 골프협회는 코로나19 탓에 대회조차 개최할 수 없을 정도로 골프장 수요가 급증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히 충남골프협회는 '천안우정힐스CC'의 통 큰 결단 덕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3년째 무료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세계적인 'KGA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가 열리는 천안우정힐스CC의 그린을 밟다 보니 큰 경험은 물론 자부심까지 느끼게 됐다는 게 스포츠계 여론이다.



천안우정힐스CC는 또 수년째 소년체전에 참가 또는 참가할 어린 선수들에게도 무료로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이들의 기량도 한층 올라갔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에 재학 중인 유현조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으며 2023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종합 4위, 남자 여자 개인전에서도 3등, 4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렇다 보니 충남골프협회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충남의 골프 환경에 대해 입소문이 나 충남으로 이적하는 선수들도 생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시화 충남골프회장은 “충남골프협회장을 역임한 천안우정힐스CC 이정윤 대표에게 실례를 무릅쓰고 골프장만 빌려달라 부탁했는데 선수들에게 더 큰 선물을 줬다”며 “어린 선수들은 유현조 선수 등 천안우정힐스CC에서 같이 운동한 선배들을 보면서 열심히 꿈을 키우고 있어 충남의 기량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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