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기 베이밸리, 12개 협력사업 중심 조성 속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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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기 베이밸리, 12개 협력사업 중심 조성 속도낼까

탄소중립 수소경제·미래차·항만물류·경제자유구역·해양관광
포함 12개 핵심 협력사업 선정… 제3서해안도로·순환철도 포함
충남 "아산만권 글로벌 경제 요충지"·경기 "베이밸리 경제 거점 역할 할 것"

  • 승인 2024-02-22 15:51
  • 수정 2024-02-22 15:56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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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상도.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산업 기반 핵심이자 축이 될 '베이밸리'가 12개 협력사업을 중심으로 조성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는 경기도와 공동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산업을 국가와 도시를 뛰어넘는 혁신 미래먹거리로 이를 통해 대한민국 신(新) 경제산업지도로 그려간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양 도는 22일 충남도청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공동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의 주된 내용으론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12개 협력사업을 결정짓고,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산업·위치·분야별 추진 방안 등을 나눴다.



협력 보고회에 충남도에선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참석했으며, 경기도에선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도시주택실장, 공간전략과장 등이 참석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연구용역 수행 기관이자 양 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에서도 전문가들이 자리를 채우고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한 협력 사업으로는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K-Big 2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항만물류 클러스터·배후단지 개발 ▲역세권 연계 글로벌 스마트 캠퍼스 조성 ▲서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벨트 구축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골드코스트 명품가도 건설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제3서해안고속도로 추진 ▲베이밸리 순환철도 수도권 확장 건설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및 GTX-C 확장까지 12개다.

탄소중립수소경제 클러스터는 평택·당진항 등에 수소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수소항만, 수소 전용 배관 연결, LNG 기반 블루수소 생산, 수소(암모니아) 수입 항만 인프라 구성 등이 주 내용이다.

미래차 메가 클러스터에선 충남은 글로벌혁신특구와 미래차 특화 국가산단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미래차부품 글로벌 투자기업 유치 등을 담당하고, 경기는 전기·수소차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차진흥원 설립 등을 담당한다.

평택·당진항의 복합항만화를 통해 스마트 공동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에너지, 자동차 등 비컨테이너 품목 다양화에 대한 물류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또 정주여건과 함께 교육분야에서도 글로벌 스마트 캠퍼스 조성을 위해 AI·반도체·자동차·친환경 등 기존 학교와 연계 해 캠퍼스를 만들고, 관광 분야에선 마리나 네트워크, 해양레저 콘텐츠, 테마 드라이브와 명품가도 투어를 개발한다.

서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벨트를 두고 투자유치 전담기구를 설립하고, 환경적으론 해양 쓰례기와 폐기물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와 시스템까지 공동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고속도로와 철도 확충 사업도 담겨 있는데, 당진~광명간 해저터널을 포함하는 61.4㎞ 길이의 제3서해안 고속도로와 포승평택선 복선전철화 사업, 충남 서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잇는 110.8㎞ 베이밸리 순환철도 건설, 기존 KTX와 GTX 노선을 연결하는 서해안~경부고속선 연결 사업 등도 병행한다.

용역보고회에서 전형식 충남도 부지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접경지인 아산만은 초광역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50년,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베이밸리 건설 사업 추진에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는 삼성반도체, 현대차, 기아차 등 세계적 기업과 평택당진항이 있는 글로벌 경제권의 요충지"라며 "경기도와 충남도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고, 도민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면 베이밸리가 대한민국 4차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밸리는 아산만 일대 반도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 사업으로 2050년까지 33조 원 투입하게 된다.

아산만 일대에는 기업 23만 개로 삼성, 현대, LG 등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분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인구 330만 명,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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