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경북 산불 피해복구 '총력전'

  • 정치/행정
  •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경북 산불 피해복구 '총력전'

성덕댐 이어 안동댐 추가 증량, 화재 진압 소방 용수 확보 적극 지원
청송 수도시설 비상 발전, 영천댐 수계전환 포항권 물 공급 안정 확보
재난구호금 1억 원, 병입 수돗물 2만 병 긴급 지원 등 피해 복구 집중

  • 승인 2025-03-26 14:17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clip20250326141630
안동댐 방류 모습.사진 제공=수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26일 경북지역 대규모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수공은 이날 댐 증가 방류로 산불 진압을 지속 지원하고 재난구호금과 병입 수돗물을 긴급 지원하는 등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산불 진압에 필요한 소방 용수 지원을 위해 환경부 및 낙동강홍수통제소와 신속한 협의를 거쳐 성덕댐에 이어 안동댐의 방류를 추가로 증량했다.

성덕댐의 경우 25일 17시 30분부터 당초 대비 3배 수준으로 방류량을 확대했으며, 안동댐은 25일 20시부터 초당 80㎥로 증량했다. 이는 당초 4배 수준이다. 향후 소방청 등 유관 기관과 지속 공조로 필요시 소방 용수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화재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에도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산불로 청송지역 수도시설 전력이 단전됨에 따라 25일 23시에 비상 발전으로 전환하여 시설을 가동하고, 포항권 광역상수도는 임하댐에서 영천댐으로 수계를 전환하여 물 공급에 영향이 없도록 신속히 조치했다.

산불이 소강상태인 26일 오전에는 화재 영향권에 포함된 청송 수도시설과 임하댐 등 관련 주요 시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복구하는 등 용수공급에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추가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산불 진행지역과 인접한 봉화댐 건설 현장, 군위댐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구호금 1억 원과 병물,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산불 피해 복구에도 나섰다. 재난구호금은 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키로 했다.

산불로 인한 인명, 재산 등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재난 구호형 병입 수돗물은 총 23,596개가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하동군, 산청군 등 5개 지역에 긴급 전달됐다. 세탁이 가능한 이동형 재난 구호 차량 '사랑 샘터'를 경남 산청군에 긴급 투입하고, 식료품 등 이재민에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산불에 대응하여 화재 진압과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댐과 정수장 등 시설 점검과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화재 지역과 소통하며 주민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제무예올림피아드 6주년 및 태권도무덕관 80주년 챌린지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변화의 산실, 상상
  3. 농촌 미래세대 캠프, 농업의 가치 재발견 기회
  4. 대전도시과학고, 대전 첫 학교 협동조합 설립 노크
  5. 유성고 50주년,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의 장 연다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7월4일 금요일
  2. 이은학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참여
  3. '한우법 통과'로 새 시대...한우협회 환영 성명
  4. 개원 1주년 제9대 후반기 천안시의회, “시민이 중심이고, 시민을 섬기는 의회 될 것”
  5.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