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비만과 흡연 줄이기 시동

  • 전국
  • 충북

단양군, 비만과 흡연 줄이기 시동

-찾아가는 건강관리·맞춤형 금연지원으로 주민 건강 향상 추진-

  • 승인 2025-04-01 08:3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맨발걷기
단양군,'찾아가는 비만클리닉' (맨발걷기)
단양군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비만율과 흡연율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양군의 비만율은 48.4%, 현재흡연율은 30.5%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로, 저소득층과 농촌 지역, 40~50대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찾아가는 비만클리닉'을 통해 주요 사업장과 다중 이용 시설을 직접 찾아가 인바디 측정, 영양상담, 건강 정보 제공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나의 BMI 알기 운동', '비만 예방 릴레이 캠페인', '걷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

흡연율 역시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878명 중 60세 이상이 73.3%를 차지했으며, 이 중 현재흡연율은 30.5%로 집계됐다. 현재흡연율은 평생 5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사람 중 현재도 흡연 중인 비율을 의미한다.



한편, 단양군의 금연 시도율은 58.3%로, 전국 평균(42.6%)과 충북 평균(40.4%)을 크게 웃돌며 높은 금연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1:1 금연 상담, 금연보조제 지원, 행동용품 제공 등 실질적인 금연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금연상담사의 전문 교육 강화로 상담의 질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공공장소 금연구역 확대, 연령별 맞춤형 금연교육, 흡연 예방 캠페인도 함께 추진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흡연과 비만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2.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3. "韓 정치 승자독식 깨야"…지방분권 강화도 양극화 해법
  4.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5. [대전다문화] 7월 러시아 무더위 시작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