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발주 공사현장에서 잦은 민원 발생, '말썽'

  • 전국
  • 서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발주 공사현장에서 잦은 민원 발생, '말썽'

도로 파헤쳐 놓은 채 공사 강행, 비산 먼지 발생, 민원 유발
주변 농경지에 허락 받지 않고 되메우기 흙 쌓아 놓았다가 말썽
'공사 위한 임시 야적장 관리 제대로 하지 않는다' 지적도 받아

  • 승인 2025-04-08 10:52
  • 수정 2025-04-08 16:06
  • 신문게재 2025-04-09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20250401_180907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주한 광역상수도사업 추진 현장 사진
20250401_180927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주한 광역상수도사업 추진 현장 사진
20250404_181530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주한 광역상수도사업 추진 현장 사진
20250404_181741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주한 광역상수도사업 추진 현장 사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주한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사업(2공구- 태안 계통) 현장에서 각종 민원이 발생시키면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말썽을 사고 있다.

오는 8월말까지 (주)홍화 외 4개 회사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공사와 관련, 서산시 석남동 예천 3통 마을 회관 앞 육교 주변 공사 현장에서 도로를 굴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도로면을 허술하게 방치하면서 이 주변을 통행하는 차량 들과 사람들이 비산 먼지에 고통을 받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인근 상가 및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로 이 현장 주변에는 도로를 파헤쳐 놓은 채 장기간 그대로 공사를 하면서 차량들이 통행할 때마다 많은 먼지가 발생해 차량들이 더러워지면서 자주 세차를 하거나 호흡하게 만들고, 일부 모래,자갈들이 튀게 만드는 등 민원을 사고 있다.



또한 비산 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주변에 살수차를 이용해 물을 뿌릴 경우, 물과 함께 흙물이 차량에 튀면서 차량을 지저분하게 되면서 자주 세차를 하게 만들면서 짜증을 유발하는가 등 이래저래 지나는 사람들의 불평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공사를 진행하면서 흙먼지가 날리지 않고, 모래와 잔 골재들이 주변에 널리지 않도록 보온재라도 깔고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대로 파헤쳐 놓은 채 공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가 포장한 도로면 주위를 제대로 청소도 않고 모래 등이 이곳저곳에 그대로 방치한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안전한 현장 관리를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근 주민은 "공사를 하다 보면 소음 발생과 먼지 발생 및 주변 통행에 불편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공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공사 편의주의적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변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 감독 처에서 제대로 감시 감독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또한 공사 현장 인근에서 타인 소유의 농경지에 공사 되메우기 용 토사를 무단으로 쌓아 놓아 해당 토지주가 제때 영농 작업을 못하게 되면서 반발을 사는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또한 공사 편의를 위해 임시 마련해 놓은 임시 야적장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공사 관련 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말썽을 빚는 등 잦은 민원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 관리에 더욱 철저히 하면서 주변에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